불교사전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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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陀羅尼)

한국불교태고종 0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으로, 신비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어지는 주문이다. 비교적 간구의 주문을 말하며, 총지(總持) 등으로도 한역되어, 법(法)을 마음에 넣고 잊지 않는 것이다. 뛰어난 기억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많은 선을 보유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보통, 다리니라 하는 것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지혜 혹은 삼매를 말한다. 이것은 말을 잊지 않고 뜻을 분별하여, 우주의 실상에 계합하여 수많은 법문을 보존하여 가지기 때문이다. 둘째, 진언(眞言).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이다. 이를 번역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의 전체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과, 밀어(密語)라 하여 다른 이에게 비밀히 하는 뜻이 있다.

이것을 외우는 사람은 한량없는 말을 들어도 잊지 아니하며, 끝없는 이치를 알아 학해(學解)를 돕고, 모든 장애를 벗어나 한량없는 복덕을 얻는 등, 많은 공덕이 있으므로 다라니라 하는 것이다. 흔히 범문(梵文)의 짧은 귀절을 진언(眞言) 또는 주(呪)라 하고 긴 귀절로 된 것을 다라니 또는 대주(大呪)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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