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청련사, 생전예수시왕생칠일재 회향법회 봉행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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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05:27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양주 청련사(주지 상진 스님) ‘생전예수시왕생칠일재’(이하 생전예수재) 회향법회가 10월 25일(음 9. 9. 중양절)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경내에 설치된 특설도량에서 봉행됐다.
3백여 명의 신도가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는 과거⦁현재⦁미래 삼세 중생과 33도리천에 사는 중생들을 위해 울리는 범종 36추를 시작으로 돌아가신 영가들과 도량수호⦁청정을 위해 시방 제현성을 청해 모시는 시련, 유주⦁무주 고혼 영가를 도량에 모시고 법식을 베푸는 대령, 영가의 삼업을 청정하게 하는 관욕, 신중작법 및 소청불, 삼보님을 야외에 마련된 영산단에 모시는 괘불이운, 다보여래불⦁석가모니불⦁아미타불⦁문수보현대보살⦁관음세지대보살 및 영산회상 당시의 모든 불보살님을 청해모시는 육거불, 종이로 만든 금⦁은전을 부처님의 불력(佛力)과 법력으로 명부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조전점안, 금⦁은전을 고사단으로 옮기는 금⦁은전 이운, 명부시왕전에 공양을 올리는 운수상단,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생전예수재 봉행에 관한 법문, 심향합창단의 음성공양(가을무상, 우리도 부처님 같이), 생전예수시왕생칠일재 의식, 명부시왕의 명을 받아 돌아가신 분을 저승세계로 인도하는 사자님을 법도량에 청해모시는 소청사자, 신도들이 전생 빚으로 갚은 금⦁은전을 명부세계로 가져가는 사자님을 보내드리는 사자봉송, 명부세계를 관장하는 지장보살과 열 분의 시왕과 권속들을 모두 청해 모셔 공양을 올리는 소청명부, 신도들이 전생 빚과 함께 읽어야 할 경전이 적혀 있는 함합소를 읽는 고사 불공인 소청고사판관편, 중단권공, 전생 빚인 금⦁은전과 경전을 명부세계로 옮겨줄 말〔馬〕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마구단권공, 관음시식과 영가 및 유주⦁무주 고혼 영가에게 공양을 대접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전시식, 법회를 원만히 봉행하게 해주신 불보살님과 신중님을 보내드리는 경신봉송편, 영가님을 보내드리는 봉송회향 순으로 거행됐다.
생전예수재는 살아있는 사람이 전생의 업을 닦고 사후에 극락세계로 가기 위해 생전에 미리 공덕을 쌓는 재의식으로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중기까지 성행한 대표적인 불교전통의례 가운데 하나다.
청련사는 120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생전예수재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사)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이사장 상진 스님)를 설립하고 지난해 1월 19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의 역사⦁문화적 의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 등 생전예수재의 학술적 조명과 함께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오늘 생전예수재에 동참해주신 신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빠르면 내년 초에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생전예수재에는 청련사 생전예수시왕생칠일재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중앙승가대학교 및 청련사 안정불교대학 최종남 교수(총괄)를 비롯해 동방문화대학원대 이성운 교수(의례구조 담당), 위덕대 윤소희 교수(음악 담당), 동방문화대학원대 구미래 교수(불교민속연구 담당) 등 연구진이 참석해 생전예수재 의례 전반을 참관했다.
청련사는 지난 9월 7일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가진 뒤 이날 회향법회를 하기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초재부터 6재까지 생전예수재를 봉행해왔다.
한편, 이날 생전예수재는 코로나19 감염 및 예방을 위해 동참 신도 모두가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거행됐다.
양주 청련사=주필 승한(글⦁사진)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3백여 명의 신도가 동참한 가운데 열린 이날 생전예수재 회향법회는 과거⦁현재⦁미래 삼세 중생과 33도리천에 사는 중생들을 위해 울리는 범종 36추를 시작으로 돌아가신 영가들과 도량수호⦁청정을 위해 시방 제현성을 청해 모시는 시련, 유주⦁무주 고혼 영가를 도량에 모시고 법식을 베푸는 대령, 영가의 삼업을 청정하게 하는 관욕, 신중작법 및 소청불, 삼보님을 야외에 마련된 영산단에 모시는 괘불이운, 다보여래불⦁석가모니불⦁아미타불⦁문수보현대보살⦁관음세지대보살 및 영산회상 당시의 모든 불보살님을 청해모시는 육거불, 종이로 만든 금⦁은전을 부처님의 불력(佛力)과 법력으로 명부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조전점안, 금⦁은전을 고사단으로 옮기는 금⦁은전 이운, 명부시왕전에 공양을 올리는 운수상단,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생전예수재 봉행에 관한 법문, 심향합창단의 음성공양(가을무상, 우리도 부처님 같이), 생전예수시왕생칠일재 의식, 명부시왕의 명을 받아 돌아가신 분을 저승세계로 인도하는 사자님을 법도량에 청해모시는 소청사자, 신도들이 전생 빚으로 갚은 금⦁은전을 명부세계로 가져가는 사자님을 보내드리는 사자봉송, 명부세계를 관장하는 지장보살과 열 분의 시왕과 권속들을 모두 청해 모셔 공양을 올리는 소청명부, 신도들이 전생 빚과 함께 읽어야 할 경전이 적혀 있는 함합소를 읽는 고사 불공인 소청고사판관편, 중단권공, 전생 빚인 금⦁은전과 경전을 명부세계로 옮겨줄 말〔馬〕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마구단권공, 관음시식과 영가 및 유주⦁무주 고혼 영가에게 공양을 대접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전시식, 법회를 원만히 봉행하게 해주신 불보살님과 신중님을 보내드리는 경신봉송편, 영가님을 보내드리는 봉송회향 순으로 거행됐다.
생전예수재는 살아있는 사람이 전생의 업을 닦고 사후에 극락세계로 가기 위해 생전에 미리 공덕을 쌓는 재의식으로 우리나라는 고려시대부터 시작돼 조선중기까지 성행한 대표적인 불교전통의례 가운데 하나다.
청련사는 1200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생전예수재를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기 위해 ‘(사)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이사장 상진 스님)를 설립하고 지난해 1월 19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청련사 예수시왕생칠재의 역사⦁문화적 의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갖는 등 생전예수재의 학술적 조명과 함께 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오늘 생전예수재에 동참해주신 신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청련사 생전예수재가 빠르면 내년 초에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생전예수재에는 청련사 생전예수시왕생칠일재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중앙승가대학교 및 청련사 안정불교대학 최종남 교수(총괄)를 비롯해 동방문화대학원대 이성운 교수(의례구조 담당), 위덕대 윤소희 교수(음악 담당), 동방문화대학원대 구미래 교수(불교민속연구 담당) 등 연구진이 참석해 생전예수재 의례 전반을 참관했다.
청련사는 지난 9월 7일 생전예수재 입재식을 가진 뒤 이날 회향법회를 하기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초재부터 6재까지 생전예수재를 봉행해왔다.
한편, 이날 생전예수재는 코로나19 감염 및 예방을 위해 동참 신도 모두가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거행됐다.
양주 청련사=주필 승한(글⦁사진)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