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스님, ‘제주사회봉사대상’ 사회봉사부문 대상 수상
수상스님, ‘제주사회봉사대상’ 사회봉사부문 대상 수상
제주의료원 방문 장기 환자들에게 150만원의 의료비 전달도
제주 반야사 주지 수상스님(제주 바라밀호스피스회 회장)이 4월 26일, 국제라이온스협회제주지구와 제주MBC가 주최하는 ‘제6회 국제라이온스협회 제주지구 · 제주MBC 제주사회봉사대상’에서 사회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불교호스피스를 사회에 알리게 된 기쁨이 크고, 지난 10여년의 불교호스피스 활동을 불교계 뿐 아니라 도내 사회에도 인정받았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수상스님은 “불교가 사회흐름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지 못하면 불교는 도태되고 사람들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불교호스피스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수상스님은 “간병은 물론 시다림 기도, 그리고 부처님오신날 연등 나눠주기 등의 나눔을 통하면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부처님과의 인연이 싹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줄 수 있다.”면서 “지난 10여 년 동안 불교호스피스의 불모지인 제주에서 묵묵히 걸어왔던 길을 이번 상을 통해 보상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그동안 많은 힘든 일이 있었는데 늘 희로애락을 함께해준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원들이 있었기에 불교호스피스 일이 가능했다.”며 “이 상의 기쁨을 우리 회원들과 나누고 싶다”고 회원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한편 수상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30일 제주의료원을 방문해 장기입원중인 환자들에게 총 15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수상스님은 지난 2005년 제주의료원에 법당을 개설해 환자들에게 기도와 설법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