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승사 개원 및 점안 법회
지장기도성지로 가꿔갈 한국불교태고종 인천 수승사(주지 법오 전법사)가 지난 4월 29일 사찰 개원 및 점안 법회를 봉행했다.
수승사는 이날 증명법사로 태고종 총무원 부원장 성오 스님, 총무원 홍보부장 청공 스님, 태고종 서울 중서부교구 종무원장 성해 스님을 모신 가운데 개원법회를 진행했다.
성오 스님은 법어에서 “흔히 스님이 되면 속세를 떠난다고 한다. 하지만 수승사 주지 법오 전법사는 도심 속에서 속세를 떠나지 않고 세상 속에서 불법을 열심히 전할 것”이라며 “저희 한국불교 태고종 재가승 제도에 입교해 교육을 마친 법오 전법사는 학식과 덕망을 두루 갖춘 수행자로서 전법과 포교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수승사 주지 법오 전법사는 인사말에서 “사찰 창건을 마음먹고 수행하던 중 뜻하지 않게 석가모니 부처님의 화신인 지장보살님과 여러 팔부신중님들을 차례로 친견하게 됐다”며 “뛰어나며 승승장구하다는 의미인 수승사(殊勝寺)란 이름처럼 불제자 모든 분들이 뛰어나고 수승한 존재가 되기를 발원하며 사찰을 창건하게 되었다”고 사찰 창건 동기를 밝혔다. 이어 법오 전법사는 “저희 수승사서 석가모니 부처님의 화신이신 지장보살님을 친견하고 부처님 가피를 듬뿍 받아가시길 바란다”며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행복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 여법한 삶을 사시는 불자들이 되시길 부처님 전에 합장 발원한다”고 말했다.
수승사는 개원 기념으로 5월 31일까지(오전 9시~오후 6시) 지장보살 친견 및 참배 행사를 갖는다. 수승사는 또한 청년 불자들을 위해 문화 카페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젊은 불자를 대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와 함께 문화 생활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다.
한편 이날 법회에는 법주 능화 스님(인천교구 종무원장), 혜일 스님(제주 정방사 주지), 진화 스님(전법사회 회장, 등고사 주지) 등 육부대중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수승사=032)543-6606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