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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종교편향 발언 사과 드린다”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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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김재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을 상대로 종교편향 발언이 매우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최근 종교편향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 김재원 비서실장이 한국불교태고종을 방문해 공식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5월 26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총무원장 집무실에서 김재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자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고 사과의 뜻을 전달 받았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 자리에서 “후보님께서 직접 예방해 사과를 드리는 게 도리이지만 선거운동 일정에 쫓겨 부득이 제가 대신 후보님의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예방했다”며 “종단과 스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태고종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종교편향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 “중요한 건 정치 지도자란 공인으로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리는 신중치 않은 발언이 문제다”고 지적했다.

성명을 내고 강력한 비판에 나선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지허 스님도 “민족과 함께 해온 1700년 역사의 불교를 차치하고 겨우 150년도 안 된 개신교를 내세워 건국 운운하고 자신의 출마가 하나님의 뜻이라는 등 발언은 공인의 처신으로 보기 어렵다”고 성토했다.

이 자리에는 교육원장 재홍 스님,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장 지허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도성 스님, 교무부장 정안 스님, 문화부장 월타 스님, 사회부장 도휘 스님이 배석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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