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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종단 예산 54억5천2백여만 원 확정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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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가운데)이 제152회 정기종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일서 스님 총무원 홍보과장.
 

한국불교태고종 제152회 정기중앙종회가 구랍 23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총무원 2025년도 새해 사업계획안을 승인하고 세입세출예산안 총54억5천2백16만 원을 심의 통과시켰다.

재적 56명 가운데 48명이 참석해 성원된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는 △6대 원로의원 선출 △총무원 부장 임명 동의 △호법위원 임명동의 △초심원 부원장 및 위원 임명보고 △2025년도 종단 사업계획서 승인 △2025년도 종단 세입세출 예산 승인 △기타사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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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회 정기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과 의장단 앞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종회는 이날 2025년도 종단 사업계획 승인을 안건으로 상정해 원안대로 심의 통과했다. 종단 금년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제7회 태고세미나를 중국불교협회의 협력으로 지난 해에 이어 중국에서 개최되는 것이 원안 통과됐다. 또 10월 중 서울시 지원으로 광화문에서 금년도 영산문화축제를 예년처럼 개최하되 이 자리에서 국제대승보살계를 설판하는 것을 신규사업으로 채택했다.

이같은 신규사업 등을 포함해 중앙종회는 2025년도 종단세입세출예산(총무원 45억120만 원, 한국불교신문사 2억7천46만 원, 동방불교대학 4억6천6백10만 원, 월간불교사 2억1천4백만 원) 총 54억5천2백16만 원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승려의무금 자동납부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는 것도 주요사업으로 추진된다. 승려의무금 납부를 활성화하고 여력이 미력한 스님들의 일시 납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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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로 당선된 대혜 스님 등 3명이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일서 스님 총무원 홍보과장.
 

중앙신도회 활성화도 추진된다. 사회 포교활동을 위한 제도 정비 및 지원강화 차원에서 각 교구 종무원에서 추천된 신도들과 협력해 조직을 꾸리고 이들의 활동내용을 종단 기관지를 이용해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앙종회는 이날 원로의원에 총무원장이 추천한 봉원사 명찬 스님과 경기중부교구 소속 대성 스님을 선출했다. 또 총무원 문화부장 월타 스님의 임명동의안은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호법위원 임명동의안도 처리됐다. 중앙종회는 팔봉 스님, 성우 스님, 경보 스님에 대한 호법위원 임명동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 초심원 부원장에 법진 스님, 초심위원 만송 스님의 임명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

이날 중앙종회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총무원은 올 한해 영산대재와 태고문화축제 등 종단의 정체성을 제고하는 행사를 개최하는 한편 종조이신 태고보우 국사의 존숭사업을 위한 태고세미나를 중국 항저우의 보우국사 견성지 천호암에서 개최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견지했다”면서 “이러한 종단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노력은 2025년 새해에도 중단없이 지속될 것이며, 더 많은 종책사업의 개발과 시행으로 종도들의 종단관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개회사에서 “이제 전반기 두 번째 해를 맞이하면서 더욱 많은 과제를 처리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중앙종회의 활성화를 위해 각 분과위원회별 회의와 할동을 적극 장려하면서 지원하고 더 많은 종단을 위한 참신하고 개혁적인 제안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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