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암당 흥덕 대종사 열반 21주기 추모다례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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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00:21
덕암당 흥덕 대종사 열반 21주기 다례재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축원을 올리고 있다.
덕암당(德菴堂) 흥덕(興德)대종사 열반 21주기 추모 다례재가 11월 29일(음. 10. 29.) 오전 11시 덕암대종사 문도회(회장 혜일 스님, 호법원장) 주관으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불이성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봉행됐다.
문도회장이자 호법원장인 혜일 스님이 집전한 다례재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도성 스님, 재경부장 효능 스님, 사회부장 도휘 스님, 규정부장 진화 스님 등 총무원 소임자들과 문도회 스님, 법륜사 신도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총무부장 도성 스님과 함께 덕암 대종사 영단에 헌다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덕암 스님은 경율론 삼장에 능통하고 지금의 태고종을 있게 한 정신적 지주로, 스님이 열반하신 지 21주기가 됐지만 종도들의 가슴속에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며 “스님의 크신 원력을 우리 후손들이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있음을 참회하며, 종단을 반석에 올려 덕화에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암문도회장 혜일 스님이 뎍암 대종사 영단에 헌다 분향하고 있다.
덕암문도회장 혜일 스님은 “덕암당 흥덕 대종사는 태고종 총무원장과 종정을 역임하며 종단 발전과 화합, 안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분이다”며 “스님의 이러한 노력으로 당시 태고종도는 하나가 되어 그 어느 때보다 왕성히 활동했고, 교세를 크게 확장시켰다”고 회고했다.
덕암 대종사 열반 다례재에 참석한 대중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덕암당 흥덕 대종사는 태고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종정을 두 차례(제13대, 16대) 역임한 태고종의 중창주이며, 중흥조다. 1913년 경북 문경에서 출생해 2003년까지 태고종과 불이성 법륜사 도량을 지키면서 종단중흥과 전법교화에 진력했다. 2003년 11월 22일 주석처인 법륜사에서 법랍 74년, 세수 90세로 열반에 들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