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태고세미나 중국 수성사에서 열린다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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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21:34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11월 7일 오후 총무원 회의실에서 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종무회의에서는
중국 장흥 수성사에서 열리는 제6회 태고세미나 일정과 내용을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했다.
제6회 태고세미나가 올해는 중국에서 열린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제6회 태고세미나를 오는 11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장흥 수성사 보광명전에서 개최한다.
이번 태고세미나는 중국불교협회의 초청으로 ‘려 · 원시대(麗元時代)의 한중불교문화 교류사 연구’를 주제로 양국 인사들이 나와 각기 세부 주제를 발표하게 된다.
한국 측에선 발표자와 주제가 확정됐다.
먼저 ‘한국불교태고종 종조 태고보우 국사의 정통과 전통성의 전개’를 주제로 태고종 교육원장 재홍 스님이 기조발제를 한다. 중국에서는 ‘14세기 동아시아의 원과 고려 불교교류’를 주제로 발제한다. 발제자는 아직 미정이다.
각 발표자와 주제는 다음과 같다.
제1발표 ‘중국불교사에 있어서 불조의 법맥’ (중국측: 발표자 미정)
제2발표 ‘한국불교사에 있어서 법맥의 전개-한국불교태고종의 조폐를 중심으로’/이종수 교수(순천대)
제3발표 ‘중국불교사에 있어서 가사의 형성과 전개(중국측: 발표자 미정)
제4발표 ’한국불교사에 있어서 홍가사의 역사적 고찰‘ 이순학 박사(한국복식공예연구소)
제5발표 ’어록과 기록에 나타난 태고보우의 입원구법(入元求法)과 석옥청공과의 법연 및 사상적인 전개‘ (중국측: 발표자 미정)
제6발표 ’려 · 원 시대의 불교사상과 문화교류의 전법 전승에 관한 연구‘ 박용진 교수(국민대)
제7발표 ’한국선종 법맥의 전승과 문화교류-원증국사 탑비명을 중심으로‘ 한영교(태고사)
세미나 사회는 한국측에서 최종남 중앙승가대 명예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태고종 총무원은 세미나 이외에도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 총 6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무원은 11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총무원 회의실에서 종무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심의한 뒤 최종 추인했다.
대회 기간 중 총무원은 중국불교협회와 승가교육 및 학술교류를 위한 양국불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단장으로 한 이번 세미나 참관단은 11월 25일 항저우로 들어가 첫 날 일정을 보낸 후 26일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후 27일엔 천호암을 방문해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천호선원과 도함산 만수선사를 방문해 향후 불교교류에 대한 협의 등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참관단은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