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융과 회통으로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 만들자”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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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13:35
일산문화광장에 마련된 공연장 객석이 빈 자리 없이 가득 채워진 가운데 태고문화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이 주최 주관하는 태고문화축제가 올해 열 세 번째로 10월 27일 오후 4시 일산문화광장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총무원 소임자 전원과 종단 각급 기관장 스님들, 이기헌 국회의원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 정관계 인사, 시민과 불자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태고종 5개 사찰 합창단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이 식전행사에서 음성공양을 하고 있다.
식전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는 이상밴드.
‘원융과 회통의 소리,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태고문화축제는 제1부 식전행사로 태고종 연합합창단의 음성공양과 이상밴드의 연주가 있었으며 제2부는 법요식으로 치러졌다. 제3부는 영산재와 예수재를 시민들과 함께 시연했고 이어 제4부에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을 선두로 종사이운이 이루어지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에게 자비의쌀 1천kg을 전달하고 있다.
제2부 법요식은 장선영 아나운서와 한국불교태고종 문화정책실장 철오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태고종 불교문예원장 지허 스님의 개회선언과 경과보고에 이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자비의쌀 1천kg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에게 전달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봉행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축제는 우리 전통 불교문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생전예수재 실행과 태고종 5개 사찰이 출연하는 연합합창단 공연, 그리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초대가수의 축하무대가 이어지는 전통과 현대문화가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막힘이 없고 대립과 갈등이 높은 차원에서 해소되는 태고보우 국사의 원융회통 정신이 높이 선양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의 축사를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이 대독하고 있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이 대독한 축사에서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이 스며든 금일 행사에서 시연되는 영산재와 예수재,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깊어가는 가을 산수가 아름다운 이곳 일산문화광장에서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법원장 혜일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호법원장 혜일 스님은 “태고문화축제는 불교에 내재되어 있는 전통문화를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국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축사를 정용욱 종무실장이 대독하고 있다.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정용욱 종무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태고문화축제의 의미를 언급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태고문화축제가 소통과 화합이라는 그의 사상과 가르침이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현세대에서 지혜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헌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기헌 국회의원은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화합과 협력으로 함께 나아가야 할 시기에 있다”며 “태고문화축제가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으로 축사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3부 영산재 및 예수재는 어산단의 공연으로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진욱 팬카페 회원들이 태고종 발전성금 3백만 원을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불자가수 박성연의 공연 장면.
인기가수 김중연 공연 장면.
인기가수 진욱 공연 장면.
제4부 문화공연은 기타리스트 장하은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인기가수 송우주, 박성연, 김중연, 진욱 등이 출연해 시민들과 함께 가을정취의 분위기를 느끼며 한껏 흥을 돋웠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진욱 팬카페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에게 종단발전성금 3백만 원을 전달해 주목받았다.
일산=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