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참석 확대 종무회의 정례화 하기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2월 2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기관장을 포함한 확대 종무회의를 갖고 현안사업에 대한 보고 및 의견을 나눴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안건 상정에 앞서 인사말에서 “총무원 내 각급 기관장들의 집무실을 갖춰놨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면서 “향후 종단 종무행정 및 정책들과 관련 보다 많이 기관장들의 의견을 듣고 종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총무원은 향후 월 1회 기관장과 함께 하는 확대 종무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이날 기관장 참석 확대 종무회의는 먼저 3월 30일 백련사에서 봉행하게 될 운경 종정예하 추대식과 관련 논의를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종단의 대외적 위상과 홍보 차원에서라도 여법하게 치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이날 논의에서는 총무원장과 각급 기관장이 3월 11일 오후 운경 종정예하를 방문해 내용 및 방법에 대해 건의키로 했다.

종도들의 의무금을 새로이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과 관련해선 이날 나온 의견들을 모아 향후 소집되는 ‘의무금조정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불교문예원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불교문예원장 지허 스님은 총무원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불교문화 및 문화재 보존 방안 등과 관련 이를 효과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는 의견을 내고 종도들의 협조를 구했다.

고시위원장 휴완 스님은 전 사회복지원장으로서 기존 종단의 사회복지현황이 어떻게 진행돼 왔는지 설명하는 한편 종단의 심벌로 쓰고 있는 법륜마크의 통일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총무원 각 부서는 이날 차례로 종무행정 및 일정을 보고하면서 보다 더 성숙하고 발전된 종무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불교신문사 사장 청호 스님은 <한국불교신문>과 <월간불교>의 운영방침을 밝히며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기관장 및 일선 사찰들의 적극적인 광고동참 등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는 후반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외부일정 때문에 먼저 자리를 뜨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이 주재하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총무원 각 부실장과 교육원장 재홍 스님, 고시위원장 휴완 스님, 법규위원장 정운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 초심원장 금담 스님, 불교문예원장 지허 스님, 한국불교신문사 사장 청호 스님, 교육원 부원장 지관 스님, 사회복지부원장 경월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현중 스님이 참석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