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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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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향상하고 새롭게 발전하는 삶을 살길”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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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허당 대종사 부도탑비 제막식 및 43주기 다례법회가 봉행된 뒤 문도 스님들(사진 위)과 

참석 대중들이 새로 건립된 부도탑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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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제8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남허당 남현 대종사


부도탑비 제막식 및 43주기 다례법회가 10월 7일 오전 순천 선암사 제2부도전에서 봉행됐다.
남허화상문도회(회장 지홍 스님, 법륜사 주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 등을 비롯한 100여 명의 사부대중과 문도 스님들이 동참해 남허 대종사의 생전 덕화를 기리고 흠모했다.

문도회 총무 지상 스님 사회로 엄수된 이날 행사는 제막,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선조사 스님들에 대한 묵념, 지홍 스님의 제막 인사, 지운 스님의 남허 대종사 법어 낭독, 호명 스님의 봉안법어, 상축, 사홍서원, 종사영반(법주 총무원장 호명 스님, 바라지 행정부원장 성오 스님) 순으로 거행됐다.

남허화상문도회를 대표해 인사말에 나선 지홍 스님은 “남허당 대종사님께서 열반하신 지 반세기 만에 부도탑비를 제막하게 돼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부도탑비 제막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문도 스님들과 총무원장 호명 스님 등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많은 종도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봉안법어를 통해 “남허당 대종사님은 종단이 어려운 시기에 종단 현대화와 개혁을 위해 젊은 승려들을 과감하게 집행부에 기용하는 등 종단발전을 위해 많은 애를 쓰셨을 뿐만 아니라 후학 양성과 선암사 등 종권수호 등을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등 우리 종단을 바로 세우는 기둥 역할을 하셨다”며 남허당 대종사의 생전업적을 추모했다.

지운 스님은 남허당 대종사의 <원력>이란 생전 법문을 대독했다. “사람은 누구나 보람 있게 살기를 원하는데, 보람을 느끼며 잘 살려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고 행동하는 원력을 세워야 한다”면서 “인생이란 결국 (그러한 원력을 갖고) 선을 향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며 가치 창조의 끊임없는 투쟁이기에 나날이 향상하고 성장하고 새롭게 발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남허 대종사의 생전 법문을 듣는 동안 동참대중들은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법문에 귀를 기울였다.

1917년에 태어난 남허당 대종사는 1934년 금강산 유점사에서 해월화상(대륜화상 상좌)을 은사로 득도한 이래, 유점사 강원을 졸업하고 혜화전문(동국대 전신)과 일본 고마자와 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해방 전까진 금강산 유점사에서 주석하면서 강원도 고성군 통천중학교장을 역임했으며, 홍천 수타사(고아원 운영) 주지, 조계종 총무원 부장 등을 역임했고, 불교법난 때는 사간동 법륜사 측 대표로 활약했다. 태고종 창종 이후에는 1970년 중앙종회의장을 역임했으며, 1974년 태고종 총무원장에 선출되었고, 1978년 재임돼 종단을 이끌던 중 1979년 11월 2일 병환으로 법랍 46세 세수는 63세로 입적했다.

순천 선암사=주필 승한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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