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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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 09:35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축원을 하고 있다.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이 1월 30일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등 정관계 인사와 한국불교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주최로 봉행됐다.
이날 불교대축전은 전통식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부처님께 저두 삼배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종단협 부회장이자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축원에서 대한민국의 건국 이래 위국절사와 순국선열 등의 왕생극락을 기원하고 부처님의 가피로 국가와 국민의 행복을 바랬다.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한국불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셨다”며 “폭염과 태풍으로 어려웠던 지난 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를 언급하며 불교계에서 도움을 줬던 일을 상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문화가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의 뿌리에는 자랑스러운 우리 불교가 있다“며 ”오는 5월 개편되는 국가유산청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해 불교유산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불교계 지도자들이 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종단협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세상에는 전쟁이 끊이질 않고 온갖 종류의 갈등과 시비로 어지럽다”면서 “한국불교는 중생의 아픔을 함께 하고 세상의 평안을 향한 정진에 매진해야 할 시기다”고 강조했다.
종단협 부회장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는 신년발원에서 “아프고 어려운 이, 상처받고 실의에 빠진 이, 고통받고 두려워하는 이 모두가 부처님 품 안에서 따뜻하고 평화로울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메인테이블에 자리한 총무원장 상진 스님.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불교계 지도자들은 새해 발원등을 점등하며 사홍서원을 끝으로 행사를 회향했다.
이날 불교대축전에는 종단협 소속 각 종단 대표자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국회 정각회 회장 주호영 의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했다. 태고종에선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 불교문예원장 지허 스님, 사회부장 도휘 스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글=김종만 기자, 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