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해외동포 영령 안식 기원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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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4 15:37
일제 치하에서 고향을 그리며 숨진 해외동포의 넋을 기리는 제4회 합동위령문화제가 한국불교태고종 세종충남교구종무원(원장 청공 스님·총무원 홍보부장) 주최로 6월 22일 천안 국립망향의동산 위령탑 광장에서 봉행됐다.
(사)충남불교문화진흥원(이사장 법연 스님)이 주관한 이날 합동위령문화제는 불교TV 김지현 아나운서의 사회로 식전행사와 개식 행사, 위령재와 회향식 등 4부로 나뉘어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제4회 망향의동산 합동위령문화제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개식 행사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이곳에는 재일동포 유해는 물론 태평양 사이판에서 전몰한 무명의 한국인 및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세계 각국에서 유명을 달리한 해외동포 영령들이 안치돼 있다”면서 “역사의 애환이 서린 이들 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한편 국권상실의 아픔과 교훈을 되새겨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의 건강한 내일을 열자는 행사 취지가 널리 인식돼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제로 만들어가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불교태고종 호법원장 혜일 스님이 제4회 망향의동산 합동위령문화제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청공 스님이 제4회 망향의동산 합동위령문화제에서 봉행사를 하고 있다.
고향을 그리며 숨진 해외동포 영령의 안식을 기원하는 위령재가 봉행되고 있다.
식전 행사에서 마이산 탑사 주지 진성 스님이 색소폰 연주를 하고 있다.
식전행사로 세종충남교구 스님들의 ‘홍고’, 우리춤무용단 려(대표 이경선)의 ‘살풀이’, 천안천수바라무용단(단장 장영순)의 ‘천수바라’ 공연과 함께 진안 마이산탑사 진성 스님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회향식에서는 천안불교연합합창단(단장 안심행)의 추모곡에 이어 초대가수 김용림이 등장해 멋진 음성공양으로 영령들과 참석자들을 위로했다.
태고종 세종충남교구에서 천안시복지재단에 후원물품으로 백미 1,000kg을 전달하고 있다.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