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장 ㆍ주요기관장 ㆍ 각 교구종무원장 연석회의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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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3 09:13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5월 17일 열린 3원장 및 주요기관장과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말 태고보우 선사가 건립하고 주석했던 북한산 태고사를 종단에서 정식 인수키로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3원장 및 종단주요기관장 ․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들은 5월 17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태고사의 인수를 결의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주재로 열린 이날 연석회의는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과 호법원장 혜일 스님 3원장과 총무원 행정부원장 성오 스님, 재경부원장 능해 스님, 포교원장 겸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의장 법경 스님, 종책위원장 지홍 스님, 초심원장 금담 스님, 고시위원장 재홍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현중 스님, 전국신도회 배석영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전국 각 시도에서 올라온 교구 종무원장과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 봉원사 주지 원허 스님, 백련사 주지 동허 스님,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총무원 총무부장 도성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태고사 종단 인수에 대한 건, 승려분한신고 완료에 따른 교구별 결과 보고에 대한 건, 승려연수교육 등 종단 일정 안내의 건 등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또 기타안건으로 전국신도회 지역별 발기대회 개최 안내 및 협조요청에 대한 건, 종단 추진 사업인 더-리본 상조(웨딩, 성지순례)에 대한 관심 및 가입요청의 건이 함께 논의됐다.
이날 참석한 각급 기관장과 각 교구 종무원장 소개에 이어 인사말에 나선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제 임기가 이제 1년 남짓 남았다”며 “종단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안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첫 번 째 안건으로 상정된 태고사 종단 인수에 대한 건은 6월 말까지 계약금을 지급하고 연내 인수를 완료한다는 총무원 방침에 대해 만장일치로 지지 및 찬동을 결의했다. 현재 태고사 요사채와 일부 재산은 관리자의 권속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날 결의에 따라 총무원은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재원마련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은 태고사 인수와 관련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해 향후 재원 마련에 힘을 보탰다.
승려분한신고 완료에 따른 교구별 결과보고와 관련 종법에 명시된 종무원 설립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교구에 대해선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어 총무원 교무국장 진광 스님이 6~7월 예정된 상반기 연수교육 일정에 대해 안내했다. 그간 승려 연수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실시하지 못했다.
전국신도회 배석영 회장은 전국신도회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 발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각시도 교구 종무원장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지역별 발기대회는 여건이 충족된 시도교구대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종단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더-리본 상품에 대해선 각시도 교구 종무원 회의에 참석해 설명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은 각시도 교구 종무원 회의 일정을 조율해 직원 및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해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곁들일 방침이다.
이날 3원장 및 각급주요기관장 ․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연석회의는 사홍서원을 끝으로 오후 3시경 폐회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