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법계만큼 책임도 엄중해”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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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09:50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7차 전법사 법계고시 품서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7차 전법사 법계고시 품서식이 6월 24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봉행됐다.
이번 제7차 법계고시 품서식에서는 총23명이 품서를 받았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운경 종정 예하를 대신해 각 법계별 품서자에게 품서증을 전달했다. 법계별로는 전교 6명, 장교 9명, 선교 3명, 수교 5명이다.
이날 법계고시 품서식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재홍 스님, 고시위원장 휴완 스님, 교육부원장 지관 스님 등 기관장과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도성 스님, 재경부장 효능 스님, 사회부장 도휘 스님, 문화부장 서리 월타 스님, 규정부장 진화 스님, 전법사 부장 심원 전법사, 전국교임전법사회 회장 진화 전법사가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고시위원장 인사말, 총무원장 격려사, 법계증 전달, 교육원장 축사, 내빈소개, 공지사항 전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전교 법계 품서자들이 법계증을 받은 후 총무원장 상진 스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격려사에서 “높아진 법계만큼 책임감 또한 중히 여겨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마음자리를 잘 살펴야 하며 수행자로서의 언행이 일치하는 바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여러분의 역할은 단순히 불교의 교리를 전파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에 진정한 평화와 화합을 이루는 데도 큰 이바지를 해야 한다”면서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훌륭하게 전파하는 전법사가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고시위원장 휴완 스님은 인사말에서 원효 스님의 발심수행장에 나오는 ‘홀지백년(忽至百年) 운하불학(云何不學) 일생기하(一生幾何) 불수방일(不修放逸)’의 문구를 들고 “인생이 무한대로 길지 않은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정진해 전법사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과 전국교임전법사회 회장 진화 전법사도 축사에서 법계 품서를 받는 데 대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전법사로서의 품위 유지와 역할 확대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제7차 전법사 법계고시 품서자들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중심으로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중심으로 전체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품서식을 마무리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