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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 제39회 범패과 졸업시연회

한국불교태고종 0

동방불교대학 범패학과 39기 학인들이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졸업시연회를 갖고 있다. 

동방불교대학 범패학과 39기 학인들이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졸업시연회를 갖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종립 동방불교대학 제39회 범패과 졸업시연회가 2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방불교대학 학장 상진 스님이 주지로 주석하는 양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실시됐다.

이날 동방불교대 범패과 졸업예정자들은 종립 동방불교대 당연직 이사장인 총무원장 호명 스님과 학장 상진 스님, 교학처장 철오 스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전에 실시된 제1부에서 시련, 대령, 관욕의 순서로 시연을 펼쳤다.

오후 2시부터 이어진 시연은 제2부에서 신중작법과 법문, 상주권공, 상단 지장청, 화청, 중단퇴공, 관음시식, 봉송, 회향(공덕게)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졸업시연회가 다시 열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의 기량이 더욱 탁마되고 새롭게 드러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졸업생 여러분께서는 오늘 시연회를 통해 현상과 존재의 참모습에 대한 깨달음과 자타불이의 정신을 구현하고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중생의 고통을 해결하는 보살도의 정신을 세상에 드러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오늘 봉행되는 졸업시연회는 학인들이 범패와 작법무 등을 배운 시간이 길지 않아 다소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면서 “그러나 오늘만큼은 시연회를 봉행하는 학인들이 한국불교의식의 계승자가 되어 작법으로는 신업(身業)을 청정히 하고 범패와 염불로는 구업(口業)을 청정히 하며 삼보님께 공양 올리는 지극한 마음으로는 의업(意業)을 청정히 하는 불교수행의 장을 열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졸업시연회는 반장 혜도 스님을 비롯해 총11명이 참여해 각각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양주 청련사=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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