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제2회 순국선열 등을 위한 추모문화축제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 회장 현중 스님이 봉헌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회장 현중 스님)는 제2회 순국선열 ․ 애국열사 ․ 강제징용 희생자를 위한 한국추모문화축제를 9월 2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4부로 나누어 서대문독립공원 순국선열추념탑 특설무대에서 가졌다.
기념식인 제3부에서 전국비구니회 회장 현중 스님은 봉헌사를 통해 “순국열사 애국열사 강제징용 희생자들은 맨 몸으로 일제의 모진 탄압에 맞서 고난과 고통을 불굴의 민족혼과 애국심으로 극복하셨고, 조국광복으로 후세에게 나라를 남겨주며 지금도 혼불로 나라를 밝혀주고 있다”면서 “민족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영령들께서 대한민국의 이름이 영원하도록 굽어살펴달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추도사에서 “오늘 우리가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은 망국의 치욕을 잊지 않고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조국광복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잡기 위함이다”면서 “우리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강제징용 희생자들은 풍찬노숙을 마다하지 않으시며 불굴의 독립항쟁을 펼치셨으며, 굳센 의지로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게 하셨다”고 회고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그 결과 우리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독립 역사의 토대가 되었으며, 어떤 수난에도 꺾이지 않는 민족의식과 자존감을 세워주셨다”며 “이에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나라,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나라로 성장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추모사에서 “우리 민족의 고난의 시기에 형극의 길을 걸으며 겨레의 등불이 되셨던 선열들의 가르침은 후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우리나라 성장의 밑거름이 되었다”면서 “이번 순국선열 추모위령 문화축제는 이와 같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을 통해 중요한 삶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백련사 회주 운경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백련사불음합창단이 추모조가를 부르고 있다.
이에 앞서 1부 추모공연에서는 불교방송 장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장호권 광복회장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역사를 돌아보는 안행으로써 궁중취타대 사열, 팔도강산국악예술단의 전통악기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전국비구니회 총무국장 현담 스님이 제2부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 스님들이 순국선열 등의 넋을 기리는 영산재를 시연하고 있다.
여화자의 관음무가 펼쳐지고 있다.
전국비구니회 총무국장 현담 스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제2부에서는 괘불이운, 산중청, 공양의식, 복청게, 천수바라, 도량게, 법고, 살풀이, 가야지, 관음무 등으로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제4부에서는 뮤지컬 갈라쇼와 민요,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