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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불교문화교류협 제44차 정기총회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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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이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옆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제44차 정기총회가 3월 26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돼 불기 2568년 세입세출예산 3억7천9백70만 원과 특별회계예산 4천3백만 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이사장 상진 스님(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재적 53명 가운데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관 변경의 건 △임원 변경 인준의 건 △불기 2567년 사업 및 결산 보고의 건 △불기 256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의 건 △기타 안건 등을 상정해 논의 처리한 후 폐회됐다.

첫 번 째 안건으로 상정된 정관 변경의 건은 임원의 분류 및 정족수, 부회장 선임관련, 상임이사 선임 조항, 임원의 임기 조항과 기존 사무국에서 사무처로 부서가 확대된 데 따른 사무총장과 사무처장의 역할 등을 법적 충돌이 없게끔 수정한 내용들로 변경이 이루어졌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이사장 연임도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상진 스님은 2년 더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새로이 개정된 정관에 따라 2석이 된 부이사장엔 기존 대한불교보문종 총무원장 인구 스님이 연임됐고 대한불교원효종 총무원장 향운 스님이 새 부이사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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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불교교류협의회 정기총회에서 방정자 감사위원이 감사보고를 하고 있다.
 

상임이사 변경도 이뤄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도심 스님이 전 사회부장 범종 스님의 자리를 이어받았고 천태종 총무부장 시용 스님은 천태종 종의회부의장 경천 스님으로 바뀌었다. 신임 사무총장엔 한국불교여래종 총무원장 명안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지난 해 세입세출결산보고 4억8천5백여만 원과 특별회계결산 1억6백여만 원은 원안대로 승인돼 통과됐다.

올해의 주요사업으로는 제41차 한일불교문화교류 일본대회가 일본 도쿄 조죠지(增上寺)에서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격변하는 세계질서와 불교의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제1차 청소년교류대회가 7월말에서 8월초 사이 3박4일 예정으로 일본 임제종 건장사, 일련종 지상본문사, 임정교성회 등지에서 개최된다. 각 회원종단 소속 청소년들로 참가단을 꾸리게 될 청소년교류대회는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체험을 나누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특별사업으로는 관월당 이전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강제동원희생자 유골봉환회의가 인도적 차원에서 논의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월 29일 양국불교 대표가 회의를 조계종 전법회관에서 비공개로 가진 데 이어 오는 4월 18일에도 일본 도쿄에서 비공개로 회의를 갖는다.

이날 한일불교문화교류협 정기총회는 이같이 주요안건 4개항과 기타안건을 처리한 후 폐회됐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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