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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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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나눔, 봉사, 도약하는 교구 만들겠다”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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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종무원장 현중 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경기동부교구 제11대 종무원장에 선출된 현중 스님 취임법회가 11월 15일 오전 11시 그랜드워커힐 서울 그랜드홀에서 전임 종무원장 형민 스님 이임식과 함께 봉행됐다.

이날 제10대 종무원장 이임식 및 제11대 종무원장 취임법회에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집행부 스님들과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교육원장 법안 스님, 포교원장 법경 스님,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 경기중부종무원장 심인 스님을 비롯한 전국 각교구 종무원장, 배석영 전국신도회장 등 종단 지도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문체부 차관과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장실 전의원을 비롯해 제8대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장, 양영자 한일불교문화교류협 상임고문, 농협 서울 삼선교 최규홍 지점장, 김미자 서울문화예술대학 학과장, 미얀마불교 한윤복 연합회장, 불교사진작가협회 최금란 회장, 이선재 불교방송 사장, 대한불교청년회 장정화 중앙회장 등 주요인사들과 성베네틱토회 왜관수도원 오윤교 신부(아브라함)가 특별히 참석해 취임식을 축하했다.

동방불교대 교무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법회는 삼귀의례, 반야심경봉독, 순국선열과 조사스님들을 향한 묵념, 발원문 낭독, 내빈소개, 이임사, 전 종무원장 감사패 증정, 임명장 수여, 꽃다발 증정, 현중 스님 수행이력 소개, 취임사, 종무소임자 임명장 수여, 격려사, 축사, 축시낭독, 축가,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전 종무원장 형민 스님은 이임사에서 “소납의 특별한 애종심은 분규로 멈춰있던 종무원을 재정비하게 하였고,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직무를 큰 과오 없이 무사히 마치고 오늘 이임을 하게 되었다”면서 “이번에 취임하시는 현중 스님은 학식이나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나고, 특히 넓은 인맥과 높은 창의성으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고 종단과 교구, 지역불교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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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스님이 전 종무원장 형민 스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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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호명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현중 스님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 형민 스님에게 감사패를, 총무원장 호명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현중 스님은 취임사에서 “형민 큰스님께서 교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자리를 밝혀주셨듯이 소납은 많은 노력으로 수행공동체인 교구 종도스님들께 문호를 개방해 종력을 하나로 결집시키는데 전념해야 함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향후 종무행정 방향과 운영방안을 밝혔다.

현중 스님은 이와 관련 첫째, 청정사를 종무원사로 사용하면서 교구산하에 경동교문화불교대학을 설립해 스님들의 교육을 넓힐 수 있는 학문섭렵의 장소로 기획. 둘째, 나눔과 봉사활동에 중점을 둬 종무원이 명실공히 한국불교발전에 기여하는 승가의 면모 구축. 셋째, 승가 본연의 수행가풍 진작과 교구 종무원 산하 주지 스님들의 화합과 상생의 기조로 종력을 이루어 도약하는 교구로 자리함 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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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 종무원장으로 취임하시는 현중 스님은 중앙종회의원과 전국비구니회장을 역임하며 비구니 스님들의 권익보호와 비구니 승가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하셨다”면서 “따라서 높은 역량과 넓은 인맥으로 불사와 포교사업에 많은 공적을 이루어낸 현중 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을 계기로 경기동부교구가 더욱 높이 도약하고 종단의 중심교구로 거듭나는 데 각 사암 주지 스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축사에서 “한국불교태고종은 각 지역의 종무행정을 책임지는 지방교구의 역할이 참으로 지대할 수 밖에 없다”면서 “현중 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은 종단운영의 큰 차원에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불교방송 이선재 사장도 축사를 통해 “현중 스님의 부지런함과 지혜로움이 교구와 태고종단의 종지를 선양하고 한국불교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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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네딕토 왜관수도원 오윤교 신부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특별참석한 오윤교 신부는 현중 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현중 스님의 큰 역할로 불교계 뿐 아니라 종교와 종교간, 종교와 국민들의 평화와 안녕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대표 해성 스님은 축시에서 “언제나 자애로운 미소로 이웃들의 아픈마음을 위로하고 전법행에 앞장서는 현중 스님이야말로 바로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이라고 상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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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대표 해성 스님이 축시를 낭독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동부교구종무원 종무국장 연오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새로운 집행부의 시작으로 동업중생의 소임을 실천하며 교구가 평안하고 중흥발판을 마련하여 태고종단 전체의 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발원했다.

이날 취임법회를 축하하는 공연도 펼쳐졌다.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등록된 경기민요 이수자 박윤정 명창이 ‘아리랑’을, 가수 박희진이 ‘석가여래 오시었네’를 부르며 현중 스님의 종무원장 취임의 대미를 장식했다.

경기동부교구 신임 종무원장 현중 스님은 현재 한국불교태고종 전국비구니회 회장, 하남경찰서 경승, 태고종 중앙종회의원, 사단법인 자비명상 사무총장, 환경연대 공동대표를 지내고 있다. 특히 태고종단 사상 첫 비구니 교구 종무원장이라는 점에서 종단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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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문화재 박영창 명창이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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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법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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