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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차 구족계 수계산림 봉행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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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제20차 구족계 수계식이 11월 3일 오후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봉행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0차 구족계 수계산림이 11월 3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강당에서 입재식 및 율장강의를 가진 데 이어 오후 1시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수계식을 봉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번 20차 구족계 수계산림은 비구 39명(해외 5명) 비구니 10명 등 총49명이 참여해 계를 받았다.

오전 10시 입재식에서 전수조교 담마 스님은 대율사 수진 스님이 저술한 『비나야장요체(毘奈耶藏要諦)』를 교재로 근본경전의 율장에 대해 강의했다.

20차 구족계 수계산림은 오후 1시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로 경청불보살, 반야심경 봉독, 삼사칠증 소개 및 등단, 총무원장 인사말, 전계의식, 계첩수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삼사는 전계아사리에 중앙율원장 수진 스님, 갈마아사리에 호법원장 혜일 스님, 교수아사리에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으로 구성됐다. 7증에는 포교원장 법경 스님,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 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 충북교구 종무원장 도안 스님, 총무원 행정부원장 성오 스님, 고시위원장 재홍 스님, 동방불교대학장 상진 스님이 자리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인사말에서 지계의 의의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고 “우리 종단을 굳건히 받들고 크게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해선 지계가 갖는 사회적 인식을 잘 살펴 정진해 나가는 것에 있다”고 강조했다.

수계자들은 큰 절로 삼배하고 난 후 삼사칠증 큰스님들에게 구족계를 내려주실 것을 세 번 청했고 이에 대해 삼사칠증은 세 번 응답함으로써 허락했다. 먼저 교수아사리 법담 스님과 갈마아사리 혜일 스님은 수계자들에게 구족계 수계조건인 계를 받을 수 없는 열 세가지 일과 꼭 갖추어야 할 열 여섯 가지의 일을 낱낱이 물었다. 수계자들은 호궤합장으로 분명하게 대답해 수계자격을 구비했음을 확인했다.

이어 참회진언이 합송되는 가운데 칠증과 총무원 부장단이 나와 연비의식을 진행했다. 전원 연비를 마친 수계자들은 태고종단의 전통인 홍가사를 수하고 불전에 정식승려로 태어났음을 고하며 삼배를 올렸다.

전계아사리 수진 대율사는 구족계를 설한 후 수계자 대표에게 수계첩을 전달했다. 이날 수계자들은 사홍서원에 이어 전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수계의식을 회향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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