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교구 돌며 민원사항 파악 종책 반영”
7월 27일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원장 및 주요기관장 종무원장 연석회의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3원장 및 주요기관장과 함께 한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 연석회의 모습.
한국불교태고종 3원장 및 종단 주요기관장ㆍ종무원장 연석회의가 7월 2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연석회의는 총무원 총무부장 도성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총무원장 상진 스님 인사말,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인사말, 호법원장 혜일 스님 인사말, 상정안건 토의, 기타사항 논의,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날 회의에서 △총무원장 전국시도교구종무원 순회에 따른 협조요청 △2023년 하반기 종단 주요행사 일정 안내 △전통사찰 및 문화재 사찰 전수조사 등을 안건으로 상정해 회의를 주재했다.
총무원장 전국시도교구종무원 순회와 관련해선 지방종무원의 민원사항을 파악하는 한편 최근 장마와 폭우에 따른 피해사찰 복구 지원 등을 의제로 일정을 잡아 진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총무원은 해당시도교구의 순회에 있어 중복되지 않도록 일정을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순회기간 중에는 호우 피해성금 모금도 함께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2023년 하반기 종단 주요행사에 대해서도 일정을 안내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주요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태고보우원증국사 다례재 11월 4일 태고사
△제12회 태고문화축제 11월 12일 일산문화광장
△태고문화축제 세미나 11월 16일 또는 17일 전통문화전승관
△2023 서울 영산재 10월 12일 장소는 추후 결정
전통사찰 및 문화재 사찰 전수조사에 대한 협조도 당부했다. 불교문예원 원장 성해 스님은 이 건 제안과 관련한 설명에서 종단 차원의 목록을 정비해 향후 정부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사찰과 문화재 관리에 있어서 효율과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수조사에 있어선 의뢰 및 보고가 있을 경우 총무원에서 직원을 파견해 조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자기 색깔과 맞지 않으면 나쁜 사람으로 여기고 자기 색깔과 맞으면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는 게 인지상정인데 다행히 우리는 종도들이 하나가 돼 이ㆍ취임식을 여법하게 봉행하게 됐다”며 “이번 이ㆍ 취임식을 계기로 정부나 각급 기관에서 우리 태고종단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짐으로써 종단 향후 위상 및 역할에 기대가 커졌다”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이어 “더 열심히 노력하고 진보적으로 나아가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 종도들이 보여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점을 경책해 주신다면 시정하고 개선해 종단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