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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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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한 범패와 애절한 춤사위 감동적

한국불교태고종 0

사진제공=황영상 봉원사보 편집장 

사진제공=황영상 봉원사보 편집장

한국불교태고종 신촌 봉원사(주지 원허 스님)는 6월 6일 오전 10시 현충일날을 맞아 제35회 대한민국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대재 시연을 봉원사 경내에서 봉행했다. 〈사진〉

전세계 인류의 평화화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이루어진 이날 영산대재는 영산재보존회(회장 원허 스님)의 주관으로 정관계 인사 및 시민, 불자 등 5백여 명이 동참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영산재보존회장 원허 스님은 인사말에서 “산 사람은 이 세상에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고 돌아간 모든 분들은 이고득락 좋은 극락세계에 태어나서 다시 환생할 수 있도록 그러한 일을 하는 것이 아마 영산재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중생구제는 물론, 민족문화 계승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그 결과 영산재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불교유산이고 우리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로 그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영산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늦게까지 장엄하게 거행됐다. 특히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과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고 가족단위의 불자들도 봉원사를 찾아 영산대재 시연을 참관했다.

영산대재는 타종을 시작으로 시련, 대령, 헌좌게, 다게, 복청게, 천수바라 등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의 위상에 걸맞는 위의를 갖추고 여법하게 거행됐다. 무엇보다 청아한 범패소리와 환희로운 작법의 애절한 몸짓은 부처님 공덕을 찬탄하며 대중들과 함께 불교전통문화의 극치를 맛보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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