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종단 세입세출결산안 53억여 원 통과
제147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제28대 총무원장 후보로 나온 상진 스님(오른쪽)과 성오 스님(왼쪽)이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가운데)의 진행으로 종책토론회를 갖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제147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이 제147회 임시중앙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147회 임시중앙종회 전경.
한국불교태고종 제147회 임시중앙종회가 4월 11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돼 2022년도 종단 정기감사보고 및 종단 세입 세출결산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제28대 총무원장 입후보자 정견발표를 듣고 하루 회기로 폐회됐다.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는 이날 재적 66명 가운데 44명의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 종헌종법 일부개정안 △ 불교문예원 원장 및 부원장 임명동의안 △ 2022년도 종단 정기감사 보고안 △ 2022년도 종단 세입세출 결산안 △ 제28대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종책토론회를 안건으로 상정해 진행했다.
종무원 자격 기준표를 정정한 관련법 개정안은 법사분과위원회 등 각 분과위의 사전 검토 및 심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차기 종회로 이월됐다.
정부의 예산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조항을 신설해 발의된 <불교문예원법>개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불교문예원법>에 새로이 신설된 개정안은 제2조(직능) 5. 전통사찰 보존발굴 및 계승발전을 위한 정부지원에 대한 사항, 6. 문화재보호 및 문화재사찰 보존발굴 및 계승발전에 대한 지원 사항이다. 이 법에 따라 총무원장이 지명한 불교문예원장 성해 스님(서울중서부교구 종무원장)과 부원장 대원 스님(기원정사 주지)이 중앙종회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 선출됐다.
2022년도 종단 종무행정 및 사정직무 감사보고에 이어 2022년도 종단세입세출 결산안은 <한국불교신문><월간불교><동방불교대학>을 포함한 세입세출 결산액 53억 2백70여만 원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곧 있을 총무원장 선거와 새로운 집행부의 구성, 제15대 중앙종회의 마무리와 함께 제16대 중앙종회의 일정이 시작되는 종단의 주요변화가 있는 해이다”고 전제하고 “이제 종단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기 위한 유종의 미로써 오늘 제147회 임시중앙종회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인사말에서 “27대 집행부 출범 초기의 어려움은 매우 컸다”면서 “하지만 종도와 중앙종회의원 여러분 덕으로 그 모든 시련과 혼란을 극복하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되고 화합된 종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태고사 인수 불교지 복간 등을 열거한 후 “이 모든 일들이 종도와 종회의원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절대로 불가능한 일들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남은 임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따뜻한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종회는 마지막으로 제28대 총무원장 후보 종책토론회를 마치고 폐회됐다.
사진=주필 승한, 글=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