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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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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를 빛내고 이어가는 의식”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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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당 입실제자 10명이 새로이 가사를 수한 후 수봉당 상진 스님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양주 청련사 주지 수봉당 상진 스님의 제4회 법맥 전수식이 6월 18일 오전 10시 대적광전에서 전통의식으로 엄수됐다.

비구 6명과 비구니 4명 등 총 10명의 입실건당을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증명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이날 법맥 전수식은 새로 수여할 가사 점안과 과거칠불과 역대 전등조사의 종사영반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고유문 낭독, 전법의식(법사 및 수법제자 소개, 게문 낭독 후 의 ․ 발 ․ 게문 ․ 조패 전수 등), 법어, 수법제자 인사, 축사, 사홍서원 순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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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증명법사로 초청돼 법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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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처전심과 혜능 스님의 전법게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총무원장 호명 스님.

증명법사로 나선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부처님과 가섭 존자 사이에 있었던 3처전심(三處傳心)과 중국선불교 6대조사 혜능 스님의 전법게 등을 소개한 후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전통 법맥 상속식을 청련사에서 거대하게 실행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 앞으로 한국불교를 빛내고 이어가야 될 의식이고 전통이다”고 강조했다.

수봉당 상진 스님은 건당 제자들에게 일일이 법호의 의미를 들려준 후 출가 수행자로서 위의를 바로 할 것을 당부하며 의발과 게문, 조패를 각각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조패는 과거칠불부터 시작해 석가모니불, 십대제자, 달마대사와 우리나라의 태고보우 스님으로 전해지는 전통 법맥의 상속과정과 법명이 새겨져 있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이날 상진 스님에게 입실건당한 수법제자들은 태고보우의 법맥을 이어 81세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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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봉당 상진 스님이 의발과 게문, 조패를 효념당 일봉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법어에 이어 효륜당 일암 스님은 수법제자를 대표한 인사말에서 “상진문도회의 법은을 절대 잊지 않으며 열심히 수행정진하는 데 전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청주반야선원 박호표 신도회장(청주대학교 부총장)은 축사에서 “상진 스님의 문하에서 새로이 수행정진의 원력을 다지게 된 10명의 입실 제자들에게 무한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한국불교를 흥륭시키는 주역들로 거듭나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가수행자가 선지식을 찾아 그 문하에 들어가 법을 잇는 건당의식은 한국불교태고종의 전통의식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상진 스님은 현재 한국불교태고종 동방불교대학학장과 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전통 범음범패 전문가로 이날 새로이 10명의 제자를 맞아들임으로써 49명의 법상좌와 1백여 명의 은상좌 전법사를 두게 됐다.

이날 전통의례에 의한 법맥 전수식은 상진 스님을 중심으로 한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양주 청련사=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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