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중불교문화교류 국제학술대회 성료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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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전

국회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8차 한중불교문화교류 국제학술세미나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1월 1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박물관 2층 회의실에서 ‘제8차 한중불교문화교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중불교문화교류의 역사적 계승 및 교류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국제학술대회는 김교흥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치사를 통해 “태고 보우 국사의 원융 사상을 바탕으로 열린 학술대회는 태고종의 정체성과 사상, 그리고 전통을 심도 있게 고찰하고 미래를 탐구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받았다”며 “특히 지난해 중국 절강성 수성사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는 태고 보우 국사의 법맥과 법통을 학문적으로 조명하고 한국과 중국의 불교문화교류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봉행사를 하고 있는 교육원장 재홍 스님.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는 오랜 세월 이어져 온 한중 불교의 인연을 다시 확인하고 태고 보우 국사께서 이으신 법맥의 정신을 오늘의 시대 속에 되새기기 위한 자리”라며 “학술대회가 단순한 학문 교류를 넘어 불교의 자비와 평화의 가르침을 통해 양국이 더 큰 신뢰와 우호를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한 정관계 인사와 종단 지도부가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 후저우시 불교협회장 계륭 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는 중국과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로서 석옥 청공-태고 보우 법맥은 더욱 시대적인 빛을 발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황금유대’가 더욱 굳건해지고 한중불교문화 교류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를 공동 주최한 김교흥 의원과 임오경·박정하 의원은 개회사와 환영사를 통해 불교문화 교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우호와 신뢰를 심화시킬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축사를 했으며,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헌승 국회 정각회장은 영상으로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태고 보우 국사와 석옥 청공의 법맥 및 다맥과 한중불교교류사를 조명하는 기조발제와 주제발표가 있었다.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중국 하저우시 불교협회 부회장 증도 스님.
차차석 동방문화대학원대학 석좌교수가 ‘석옥과 태고의 상견과 환생, 그 미래적 전망’을 주제로, 후저우시 불교협회 부회장 증도 스님(장흥 현성사 방장)이 ‘청공 선사 다선 사상의 초국적 전파’를 주제로 기조발제했다.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는 ‘태고보우, 중국 임제종의 정맥과 종지를 수용하다’를, 구고흥 중국계양대학 인문화외국어학원 교수는 ‘석옥청공의 선법사상연구’를, 최석환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장은 ‘태고보우 국사의 차맥 계승과 하무산 하무차를 통해 본 선차문화 교류에 관한 연구: 석옥 청공과 태고 보우의 차맥 계승을 중심으로’를, 장흥 길상사 문지 스님과 천호암 자성 스님은 ‘원대 하막산 천호암 석옥 청공 선사 선차사상연구’를 통해 석옥 청공의 선차사상과 차맥을 조명했다.
또한, 김진무 충남대 교수는 ‘근현대 한중불교문화의 교류 및 방향’을, 사지빈 서북대학 교수가 ‘가사·법의·어사법의: 승복 제도의 형성과 변천’을 주제로 발제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