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기념관 송현광장 추진 죄송”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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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22:53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8월 22일 법륜사 대웅보전에서 열린 전국 승려 전법사(교임) 연수교육에 참석해 이승만기념관 송현녹지광장 건립 추진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이승만기념관을 송현녹지광장에 건립 추진하려 한 데 대해 태고종 지도부와 대중 스님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오 시장은 8월 22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웅보전에서 봉행된 전국 승려 ․ 전법사(교임) 연수교육 입재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경과를 간략히 언급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 시장은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초청을 받아 방문하게 됐는데 마침 연수교육이 있다는 소리에 인사를 드리고 가는 것이 도리일 것 같아 참석하게 됐다”며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 시장은 “이승만기념관 송현녹지광장 건립 추진은 제 뜻과는 달리 진행됐다”며 “그렇다 해도 추진 기간 중 스님들께 폐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8월 22일 오후 1시 전국 승려 전법사(교임) 연수교육 입재식에 참석해 의식에 동참하고 있다.
이승만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가 태고종의 반대 입장을 알고 장소를 송현녹지광장이 아닌 용산으로 결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오 시장은 “송현녹지광장은 비워두는 게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게 평소 저의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