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지종풍 선양 주역이 돼 달라”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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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 15:53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이 1월 21일 제15기 대교과 졸업식 및 16기 사교과 수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제15기 대교과 졸업식 및 제16기 사교과 수료식이 1월 21일 오후 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총무원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성오 스님,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교육원장 재홍 스님, 교육부원장 지관 스님, 중앙승가강원총동문회장 성관 스님, 대교과 강주 화엄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현중 스님과 총무원 규정부장 진화 스님, 문화부장 월타 스님 등 총무원 소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 스님의 사회와 사회부장 도휘 스님의 집전으로 이뤄진 이날 졸업식 및 수료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인사말, 격려사, 졸업장 및 수료증 수여, 상장 수여, 법계응시자격증 수여, 축사, 내빈소개,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졸업식 및 수료식에선 대교과에서 14명이 졸업장을, 사교과에선 16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인사말에서 “열심히 공부해 학업을 성취한 가운데 오늘 졸업식을 갖게 된 학인스님들께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원각경을 비롯해 각종 경전에서 얻게 되는 깨달음의 의미는 매우 중요한데 그러므로 강원교육이 얼마나 더욱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재홍 스님은 또 “졸업 이후 총무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명상지도자 양성 교육 등 각종 교육 및 연수에도 열심히 참여해 향후 종단의 지도자로 크게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신년하례회 일정으로 불참해 대신 격려사에 나선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은 “대교과 졸업생과 사교과 수료생 모두에게 찬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교육은 새로운 출발이라고 했듯이 오늘 졸업식으로 학과를 마치는 게 아니라 더 큰 공부를 익히고 배우게 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걸 인식해 더 가일층 분발하고 공부에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능해 스님은 이어 “형설지공이란 옛말의 뜻을 되새겨 보면 풍찬노숙하며 종단의 교육을 위해 애써 오신 역대 큰스님들의 업적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이러한 종단의 과거 역사를 생각해서라도 여러분이 열심히 학업을 성취해 종지종풍을 선양하는 주역들이 돼달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대신해 교육원장 재홍 스님이 대교과 대표 효담 스님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총무원장을 대신해 대교과 대표로 나온 효담 스님에게 졸업장을, 사교과 대표로 나온 진산 스님에게 수료증을 각각 수여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선 대교과 입승 효담 스님과 사교과 입승 진산 스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대교과 찰중 혜련 스님과 원혜 스님이, 사교과 찰중 문금 스님과 묘궁 스님이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교과 졸업생들에겐 법계응시자격도 함께 주어진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효담 스님에게 대표로 법계응시자격증을 전달했다.
시상식과 법계응시자격증 전달이 끝난 후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성오 스님과 대교과 강주 화엄 스님, 중앙승가강원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이 차례로 나와 축사를 통해 졸업생 및 수료생들의 앞날을 축원했다.
식을 마친 후 졸업생 및 수료생들이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대교과 졸업 및 사교과 수료식은 사홍서원 후 전체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