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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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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신년사】생각이 바르면 정도가 솟아나고 삿되면 그르쳐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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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며 시작되는 을사년에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가정에 화목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불기 2569(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우리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스라엘 중동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인류의 평화 위협과 국내적으로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상한 시국 속에서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혼란과 고통의 시기에, 우리 모두는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희망과 치유의 길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내 사태는 국민 모두에게 큰 혼란과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은 우리 사회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어둠이 깊을수록 빛은 더욱 밝게 보인다’고 했습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분열하기 보다는 대중의 지혜와 화합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할 때입니다.
실제로 우리 대한민국은 고난과 역경이 닥치면 더욱 더 강해지는 불굴의 힘이 저 깊이 내재되어 있고 항상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왔습니다.

우리 한국불교태고종에서도 지치고 상처받은 국민과 불자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평안을 찾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태고종은 민족의 불교로서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불법(佛法)과 수행을 통해 이 땅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앞장서 왔습니다.
이와 같은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 태고종은 새로운 해를 맞아 ‘불교명상지도사’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현대인들을 치유하고자 ‘불교명상지도사’들을 공인하는 민간자격발급과정을 등록, 운영하여 육성해서 배출하는 제도를 더욱 심화하고 튼튼하게 다져 운영하고자 합니다.

국민과 불자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세상이 중연소생(衆緣所生)의 이치에 의해 움직인다고 하셨습니다. 여럿의 인연이 계합(契合)할 때 비로소 만물이 큰 힘을 얻고 군생(群生)이 축복의 삶을 살게 됩니다.
생각이 바르면 정도(正道)가 솟아나고 생각이 삿되면 그르침이 뒤따릅니다. 신뢰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 건설은 바른 생각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가능합니다.
우리 모두가 내 자신이 먼저 올바른 뜻과 행동으로 일관하면 비록 비뚤어진 생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자들이 준동하더라도 올곧은 길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을사년 한 해는 사회지도자들과 국민 모두가 곧은 의지로 사회 부조리와 비리를 타개하고 밝고 맑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길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에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가피가 충만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불기 2569년 을사년 새해 아침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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