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수여식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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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21:05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수여식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격려사를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이 대독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수여식이 11월 6일 낮 12시 30분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실시됐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회장 성관 스님은 이 자리에서 대교과 명현, 명효 사교과 무상, 법견 스님 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총 280만 원이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의 축사 대독을 통해 “전국 각지의 거리와 시간을 불문하고 수학에 진력하는 것으로 종단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면서 “총동문회 회장 성관 스님을 비롯한 많은 동문 회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학 대상자들은 총동문회 선배 스님들의 진심 어린 격려를 계기로 더욱더 부처님의 교학의 깊은 묘리를 익히고 깨치는 일에 전념해 주시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은 “중앙승가강원은 그 중간 정도에 있는데 오늘 동문 선배 스님들이 십시일반의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고, 학인 스님들은 이런 선배들의 뜻을 헤아려 열심히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이 장학금 수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은 인사말에서 “지행상방 분복하비(志行上方 分福下比) 즉 남을 탓하거나 남의 흠을 들추지 말고 늘 자신을 돌아보고 잘못이 없도록 노력하며 삶의 지향은 더욱 높은 데, 처지와 형편은 더운 낮은 데 서라”라고 당부하며 “세상에 공짜가 없고, 세상에 비밀이 없고, 삶의 행위 정답이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가는 수행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교육원장 재홍 스님은 “종단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라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교육에 대한 열정을 높이고 교육 사업을 계속 해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볼까 많이 생각을 해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교육현장에 오게 되면 뿌듯한 마음이 있는 한편 스스로를 경책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면서 “오늘 장학금을 수여받는 학인 스님들 모두 축하드리고, 이렇게 장학 사업을 지속하는 성관 스님을 비롯한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 스님들께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중앙승가강원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후 총무원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교육원장 재홍 스님, 총동문회장 성관 스님을 중심으로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총문회 회장 성관 스님 인사말,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격려사,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과 교육원장 재홍 스님의 축사, 내빈소개, 사홍서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신위현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