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상진 스님, 캠프 험프리 봉축법요식서 법문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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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08:39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 봉축법요식에서 법문을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6일 오전 11시 평택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에서 봉행된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법문했다.
캠프 험프리 봉축법요식은 에네케 법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대령 마틴 조와 중령 앤드류 가드너의 축사, 참석자 소개, 평화와 축복을 위한 촛불 점화, 삼귀의, 법문(축복의식), 부처님 말씀 소개, 축원, 관욕 순으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법문에서 “한국과 미국은 전통의 우방이자 혈맹으로 자유와 정의,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지켜온 소중한 동반자다”라면서 “특히 주한미군은 단순한 방위협력을 넘어 한국 사회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살아가며 진정한 연대와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어 “이러한 인연은 부처님께서 설하신 인연생기(인연생기)의 가르침처럼, 서로 기대어 공존하고 함께 성장해가는 삶의 모습이다”면서 “자연과 인간의 화해, 국가와 인종 간의 화해, 종교와 종교의 화해를 통해 화합과 상생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참석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관욕의식을 마친 후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전달한 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한국을 비롯해 스리랑카와 태국 등 동남아 스님들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의 기쁨과 뜻을 함께 기렸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