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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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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영산재, 한국 불교문화 정수 보여줘”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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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매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4 태고종 영산재’에서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운집한 군중 앞에서 봉행사를 하고 있다.
 
‘동행・매력 시민과 함께하는 2024 태고종 영산재'가 9월 7일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 송현열린공원(송현광장) 바로 앞 서울공예박물관 잔디밭에서 2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봉행됐다.

영산재 시연에 앞서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철오 스님과 BTN 장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영산재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고유한 문화 형태로 보존 계승되어 왔다”면서 “2024 태고종 영산재를 통해 한국의 미래가 날로 새로워지고 문화민족의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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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행사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이어 등단한 봉원사 주지 겸 국가무형유산 영산재 보존회장 현성 스님(봉원사 주지)은 인사말에서 “동행, 매력은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의미한다”며 “이 시간이 여러분께 즐거움과 영감을 선사하고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축사에서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국가유산 영산재는 종단을 대표하는 전통의식으로 이를 보전하는 데 앞장서 왔다”면서 “대한민국과 수도 서울의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며 화합하는 공존의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법원장 혜일 스님도 축사룰 통해 참석한 대중들에게 만세 삼창을 유도하며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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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의 봉행을 알리는 시련이 송현열린공원 앞에서 거행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나눔과 화합, 소통으로 온 누리를 비추는 부처님의 혜안을 얻는 소중한 시간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축사를 보내왔다.

곽상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정문헌 종로구청장도 차례로 나와 축사에서 영산재의 의미를 되새겼다.

영산재는 어산 총도감 일운 스님을 비롯한 보존회 회원 스님들이 한 시간 동안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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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재 시연이 펼쳐지고 있는 무대.
 

이날 시연에는 영산재 보유자 기봉・태호 스님을 비롯해 바라, 작법, 호적, 취타, 삼현육각, 꽃공양 분야에서 약 40명의 출연진이 동참했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봉원사(단장 엄정연), 용궁사(단장 이미원), 백련사(단장 김영희), 청련사(단장 이경숙)로 구성된 태고종 연합합창단(지휘 박도현, 반주 정혁)의 ‘무상’, ‘연꽃 피어오르리’ 등의 찬불가 음성공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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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 등 4개 사찰 연합합창단이 영산재 식전행사에서 음성공양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부처님 당시 영산회상을 불교음악으로 재현한 ‘영산재’를 많은 시민이 오가는 송현동 공예박물관 앞마당에서 재연하며, 전통 불교문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민화합과 통합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태고종이 불교문화의 정수로 평가되는 영산재의 전승 단체라는 점을 대외에 과시하고, 전통 종단으로서의 위상과 대외적 신뢰도를 한껏 드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시민들은 영산재 공연과 함께 진행한 태고종의 다양한 문화 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태고종이 전승・보존하고 있는 불교문화 ‘전통 가사 입어보기’, ‘지화 만들기’, ‘단청 체험하기’, ‘연꽃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장엄 이수자이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 기능 보유자 석용 스님과 제자들이 운영한 지화 체험 부스는 지화 재료 700개가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비구니회는 연꽃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시민들의 연꽃 만들기 체험을 도왔다. 태고종 단청회에서 운영한 단청 체험 부스도 스님들이 수비한 단청 안료를 활용해 컵받침, 작은 목함 등의 굿즈에 연꽃 문양 단청과 관음수주를 시민들이 직접 전통 안료로 색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합동취재단=주간 승한ㆍ김종만 편집국장ㆍ신위현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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