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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사 계승한 종단으로 더 뜻 깊어”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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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5월 2일 서울공예박물관 특별전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공예박물관이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 ‘염원을 담아-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가 5월 2일 오후 2시 개막전을 갖고 본격 전시에 들어갔다.

특별전은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불교 자수공예 전시로 보물 '자수 가사(袈裟)'를 비롯해 불교 자수공예 유물 55점이 선보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참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를 통해 가사의 상징성과 역사적 깊이를 살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축사에서 “모든 전시는 조계종 총무원의 깊은 통찰과 발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의 탁월한 전문성과 헌신이 있었기에 이뤄질 수 있었다”면서 “특히 태고종은 선조로부터 전래돼 온 전통가사를 유지 계승하는 종단으로 더 뜻깊은 자리다. 두 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잇고, 수행과 예술, 염원과 공감을 잇는 귀중한 문화 통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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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등 내외빈들과 함께 축하 연등을 들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기념사에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가사작법이 지닌 무형문화로서의 가치와 불교문화유산으로서의 정통성이 더욱 널리 조명되고 온전히 계승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연등회가 세계적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처럼 가사 또한 정신적 문화적 의미가 널리 알려지고 존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환영사에서 “나라와 백성을 위한 스님들의 기도와 실천이 담긴 위대한 유산을 마주하면서 우리가 지금 품어야 할 마음이 무엇인지 다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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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앞서 주요 내빈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있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전시1동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실로 새겨 부처에 이르다’는 수행과 전법의 상징인 ‘가사’를 주제로 열리는 대규모 전시로 1978년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출품 이후 47년간 공개되지 않았던 보물 ‘자수 가사’가 5년간의 복원작업을 마치고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또 전시1동 1층 로비와 공예마당에서 열리는 ‘빛을 띄워 마음을 밝히다’는 연등회의 역사와 현대적 변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7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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