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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탑사 천지기도 산신재 성료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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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산탑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전북영산작법보존회의 전통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1백38년을 이어온 마이산 천지기도가 실시됐다.

한국불교태고종 마이산탑사(주지 진성 스님)는 4월 17일 경내 광장 특설무대에서 ‘마이산탑사 산신대재 - 갑진년 봄 천지기도(천신재)’를 개최했다.

마이산탑사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과 전북무형문화재 제18호 전북영산작법보존회가 함께 한 이날 '마이산탑사 천지기도 산신재'는 독거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자비의 백미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현 붓다봉사단장의 사회로 진행된 천지기도 산신재는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금당사 주지 능엄 스님, 태고종전북종무원 부원장 현진 스님, 영산작법보존회 스님 등 스님 20여 명과 박금태 ㈜복성산업개발회장, 전문순 부회장, 마이산탑사 윤금상 총신도회장, 김민규 진안군의회의장, 전용태 도의원, 안계현 진안군 안전환경국장 등 사부대중 3백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민요풍속춤, 천부경 소지공양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대종 타종으로 시작됐다.

이어 1부에서 천지공양경, 마정스님 천부경 소지공양, 영산재, 공양미 3백석 전달식, 인사말, 축사, 감사말씀 등과 2부에서 영산재 산신청, 소지공양, 연화무용, 회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영산재는 무형문화재 제18호 전라북도 영산작법보존회(회장 영산 스님)의 전통방식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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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기도 산신재에서 (주)복성산업개발은 3천kg의 공양미를 전북 진안군에 전달했다.
 

산신재에선 (주)복성산업개발을 비롯해 혁신금속, 주일건설이 공양미 3천kg(10kg 3백가마, 1천만원 상당)을 진안군(군수 전춘성)에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진안군은 진안군 사회복지과를 통해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복지센터, 장애가정 등 어렵거나 소외계층에 공양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은 인사말에서 "탑사가 공양미를 나누는데 진안군과 자원봉사자들의 많은 노고가 들어간다"며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1885년부터 이어온 천지기도를 통해 국태민안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문순 복성산업개발 부회장은 "우리 회사의 목표를 ‘이웃과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 구현’으로 하고 있다”며 "복성산업개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비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산탑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2호로 대웅전 뒤편에는 주(主)탑인 천·지탑을 중심으로 33대천세계를 상징하는 33개의 탑이 천지탑과 대웅전을 엄호하는 신장처럼 조성돼 있다. 그 앞으로 일광·월광·약사탑이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치료해줄 것을 약속하며 세워져 있다.

마이산탑사는 매년 음력 3월 9일과 10월 9일에 천지탑 일대에서 모든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부처가 되길 축원하며 산신재를 1백38년 째 봉행해오고 있다.

-문선희 전북교구 주재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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