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태고법손임을 잊지 말라”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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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19:03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중앙승가강원 제11기 대교과 졸업식과 제12기 사교과 수료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인성스님이 총무원장 호명스님에게 종단발전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승가강원 제11기 대교과 졸업식 및 제12기 사교과 수료식이 1월 25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소수 인원만 참석한 채 엄수됐다.
이날 졸업식 및 수료식은 총무원장 호명스님과 중앙종회의장 겸 대교과 강주 법담스님, 총무원 부원장 선혜스님, 사교과 강주 도종스님,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인성스님 등 소수 인원이 참석해 졸업생 및 수료생들의 장도를 축하했다.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스님의 사회와 총무국장 정각스님의 집전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졸업장 및 수료증 수여, 상장수여, 법계증 수여, 격려사, 축사, 내빈소개, 공지사항,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 및 수료식은 대교과에서 19명이 졸업장을, 사교과에선 8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격려사에서 “지난 한 해 온 세계를 뒤흔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온 인류는 물론 우리 불교계에도 커다란 고통과 시련을 안겨주었다”면서 “그 때문에 오늘 여러분들이 받아 든 졸업장과 수료증은 그 어느 해의 졸업장과 수료증보다 그 의미와 크기가 값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명스님은 이어 “시련과 고난 속에서 피어난 여러분들의 그 신념과 창의적 열망은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훌륭한 불제자로 살아가는데 큰 거름이
되고 자양분이 되리라 확신한다”면서 “언제 어디서라도 자랑스러운 태고법손임을 잊지 말고, 종단을 위해, 불교를 위해, 그리고 온 인류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종회의장 겸 대교과 강주 법담스님은 축사에서 “학제의 수업을 통해 여러분은 충분한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고 자평하며 “부처님을 향한 그 마음이 절대로 식지 않도록 더욱 정진해 나아가달라”고 강조했다.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장 인성스님도 축사를 통해 “코로나19의 빠른 퇴치를 기원한다”고 운을 뗀 뒤 “부단한 노력을 통해 종단에서 꼭 필요한 인재들로 역할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호명스님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고 있는 대교과 입승 법광스님.
이날 최우수상은 대교과 입승 법광스님과 사교과 입승 보휴스님이 각각 수상했다. 또 우수상에는 대교과 찰중 혜정스님이, 사교과 찰중 수경스님이 받았다.
법계증 수여식도 있었다. 대교과 졸업생을 상대로 한 중덕 법계증은 법광스님이 대표로 나와 지허 종정예하의 이름으로 품서되는 법계증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 및 수료식은 코로나19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기념촬영은 생략하고 개별 기념사진과 선물증정등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중앙승가강원 총동문회(회장 인성스님)는 이날 행사에서 종단발전성금 3백만 원을 총무원장 호명스님에게 전달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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