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호명 스님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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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1 23:23
“남은 임기 동안 파사현정을 통한 종단 안정과 종도화합에 전력을 다하겠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취임1주년 교계기자간담회를 7월 6일 오전 11시 45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총무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는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부원장 성오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도성 스님, 재경부장 효능 스님, 사회부장 봉진 스님, 문화부장 원오 스님, 홍보부장 청공 스님, 전법사부장 심원 전법사, 규정부장서리 진화 스님 등 총무원 부․국장단이 배석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미리 배포한 취임 1주년 인사말을 통해 “본인이 한국불교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언 1년이 되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본인은 숱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 종단의 안정과 종도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그러나 편경환 측의 극단적인 내홍과 분규 조장으로 본인의 하루하루는 늘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본인에게 힘을 준 것은 본인이 총무원장으로 당선될 때 종도 및 불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 덕분이었다”고 회고하며 감사를 표했다.
호명 스님은 “지난 6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편경환이 제소한 ‘총무원장 불신임 무효’ 소송 및 본인에 대한 ‘총무원장직 선거 무효’ 소송이 기각되고, 편경환이 이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함에 따라 그동안 혼란과 분규를 겪어 왔던 우리 종단은 외형상 안정화의 길로 들어서는가 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편경환은 항소 기일 마지막 날인 7월 1일 자신이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집어던지고 다시 항소했다. 자신이 종단과 종도들에게 끼친 해악이 얼마나 크고 중대한지를 아직도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강조했다.
호명 스님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힘든 일은 ‘총무원장으로 당선되었으면 빨리 총무원사로 들어가야지 왜 밖에서 우물거리고 있느냐’는 질책이었다”면서 “본인이 지키고자 한 바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우리 종단은 종헌 ․ 종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하고, 본인 또한 그 종헌 ․ 종법의 테두리 안에서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을 꾀해나가야 한다는 원칙이었다”고 피력했다.
호명 스님은 편경환이 다시 항소를 제기한 후 SNS 문자를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종도를 현혹하기 위한 거짓말이란 사실을 확인한 후 “이 시점에서 분명히 밝혀두어야 할 점은, 과거사에 대한 엄중한 책임규명 없이는 우리 종단이 되풀이해온 적폐와 구태를 근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면서 “현 총무원 집행부는 이러한 원칙과 손실보상 및 종헌 ․ 종법의 준엄함을 수호하고 전개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한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은 이러한 원칙이 지켜질 때 가능하다고 강조한 호명 스님은 “여러 역경과 굴곡 속에서도 우리 종단이 1,700년 한국불교 적통장자종단으로서의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종도 여러분과 불자 여러분의 ‘사악한 것은 부수고 바른 것은 드러낸다’는 파사현정의 힘이 하나로 모아졌기 때문이다”면서 “한국불교 적통장자종단으로서의 종단 위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종도 여러분과 함께 본인의 임무를 담대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호명 스님은 끝으로 “남은 임기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문응답을 간추려 정리한 내용이다.
▲종단 소송관련 진행과정을 밝혀 달라. (불교닷컴 조현성 기자)
-종단법에 의거해 멸빈당한 편경환이 본안소송, 즉 자신의 불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제기한 ‘총무원장 불신임 무효확인의 소’ 등과 관련 6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기각했다. 이와 관련 편경환이 SNS 문자로 ‘미안함과 심심한 참회를 한다. 항소를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항소 기일 마지막 날 항소를 제기했다. 총무원은 현재 이 항소에 따른 법률적 검토를 통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항소를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종단엔 종헌종법이 있다. 총무원법에 의거해 종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사회법도 지난 편경환소를 기각하면서 이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취임 1년간 가장 보람된 일을 꼽는다면? (법보신문 이재형 기자)
-인사말에서도 밝혔듯이 작년 총무원장에 취임하자 일부 종도들이 ‘청사에 왜 빨리 들어가지 않느냐’고 질책했다. 하지만 종헌 종법을 준수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결국엔 총무원사를 회복했다. 지금은 부원장 스님을 비롯한 부․국장단 스님들, 종무원들이 모두 합심해 열심히 일하면서 종단 안정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누가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종단은 안정가도로 접어들 것이다.
▲편경환 멸빈 이후의 조치는? (현대불교신문 송지희 기자)
-편경환이 종단에 재정적인 피해를 준 게 맞다. 이러한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구상권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 세세한 내용을 파악해 법리적으로도 피해갈 수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다. 당사자 역시 잘못한 내용을 시정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종단은 현재 안정화의 길을 걷고 있다. 종회가 개원됐고 원로회의도 구성됐다. 향후 종단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구상은 무엇인가? (불교텔레비전 하경목 기자)
-편경환을 지지했던 일부를 제외하고 전종도들이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지지가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결국 이같은 지지세가 계속된다면 종단협에서나 대사회적으로도 태고종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 기자 여러분이 기사를 잘 써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웃음)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끝으로 “부처님 밥을 먹으며 태고종단에 몸담고 살아왔다”면서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원장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의 성공을 위해 종도들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바란다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취임1주년 교계기자간담회를 7월 6일 오전 11시 45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갖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총무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는 동방불교대학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부원장 성오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도성 스님, 재경부장 효능 스님, 사회부장 봉진 스님, 문화부장 원오 스님, 홍보부장 청공 스님, 전법사부장 심원 전법사, 규정부장서리 진화 스님 등 총무원 부․국장단이 배석했다.
기자 간담회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미리 배포한 취임 1주년 인사말을 통해 “본인이 한국불교태고종 제2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지도 어언 1년이 되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본인은 숱한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 종단의 안정과 종도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그러나 편경환 측의 극단적인 내홍과 분규 조장으로 본인의 하루하루는 늘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었다”면서 “그럴 때마다 본인에게 힘을 준 것은 본인이 총무원장으로 당선될 때 종도 및 불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 덕분이었다”고 회고하며 감사를 표했다.
호명 스님은 “지난 6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편경환이 제소한 ‘총무원장 불신임 무효’ 소송 및 본인에 대한 ‘총무원장직 선거 무효’ 소송이 기각되고, 편경환이 이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함에 따라 그동안 혼란과 분규를 겪어 왔던 우리 종단은 외형상 안정화의 길로 들어서는가 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편경환은 항소 기일 마지막 날인 7월 1일 자신이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집어던지고 다시 항소했다. 자신이 종단과 종도들에게 끼친 해악이 얼마나 크고 중대한지를 아직도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강조했다.
호명 스님은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힘든 일은 ‘총무원장으로 당선되었으면 빨리 총무원사로 들어가야지 왜 밖에서 우물거리고 있느냐’는 질책이었다”면서 “본인이 지키고자 한 바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우리 종단은 종헌 ․ 종법에 의해 운영되어야 하고, 본인 또한 그 종헌 ․ 종법의 테두리 안에서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을 꾀해나가야 한다는 원칙이었다”고 피력했다.
호명 스님은 편경환이 다시 항소를 제기한 후 SNS 문자를 통해 주장한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열거하며 종도를 현혹하기 위한 거짓말이란 사실을 확인한 후 “이 시점에서 분명히 밝혀두어야 할 점은, 과거사에 대한 엄중한 책임규명 없이는 우리 종단이 되풀이해온 적폐와 구태를 근절할 수 없다는 것이다”면서 “현 총무원 집행부는 이러한 원칙과 손실보상 및 종헌 ․ 종법의 준엄함을 수호하고 전개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한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은 이러한 원칙이 지켜질 때 가능하다고 강조한 호명 스님은 “여러 역경과 굴곡 속에서도 우리 종단이 1,700년 한국불교 적통장자종단으로서의 전통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종도 여러분과 불자 여러분의 ‘사악한 것은 부수고 바른 것은 드러낸다’는 파사현정의 힘이 하나로 모아졌기 때문이다”면서 “한국불교 적통장자종단으로서의 종단 위상을 하루 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종도 여러분과 함께 본인의 임무를 담대하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호명 스님은 끝으로 “남은 임기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문응답을 간추려 정리한 내용이다.
▲종단 소송관련 진행과정을 밝혀 달라. (불교닷컴 조현성 기자)
-종단법에 의거해 멸빈당한 편경환이 본안소송, 즉 자신의 불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제기한 ‘총무원장 불신임 무효확인의 소’ 등과 관련 6월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기각했다. 이와 관련 편경환이 SNS 문자로 ‘미안함과 심심한 참회를 한다. 항소를 하지 않겠다’고 해놓고 항소 기일 마지막 날 항소를 제기했다. 총무원은 현재 이 항소에 따른 법률적 검토를 통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항소를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 종단엔 종헌종법이 있다. 총무원법에 의거해 종단을 운영해 나갈 것이다. 사회법도 지난 편경환소를 기각하면서 이점을 특별히 강조했다.
▲취임 1년간 가장 보람된 일을 꼽는다면? (법보신문 이재형 기자)
-인사말에서도 밝혔듯이 작년 총무원장에 취임하자 일부 종도들이 ‘청사에 왜 빨리 들어가지 않느냐’고 질책했다. 하지만 종헌 종법을 준수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결국엔 총무원사를 회복했다. 지금은 부원장 스님을 비롯한 부․국장단 스님들, 종무원들이 모두 합심해 열심히 일하면서 종단 안정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누가 방해하지만 않는다면 종단은 안정가도로 접어들 것이다.
▲편경환 멸빈 이후의 조치는? (현대불교신문 송지희 기자)
-편경환이 종단에 재정적인 피해를 준 게 맞다. 이러한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구상권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다. 세세한 내용을 파악해 법리적으로도 피해갈 수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다. 당사자 역시 잘못한 내용을 시정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종단은 현재 안정화의 길을 걷고 있다. 종회가 개원됐고 원로회의도 구성됐다. 향후 종단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구상은 무엇인가? (불교텔레비전 하경목 기자)
-편경환을 지지했던 일부를 제외하고 전종도들이 힘을 모아 협력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지지가 종단안정과 종도화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결국 이같은 지지세가 계속된다면 종단협에서나 대사회적으로도 태고종의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 기자 여러분이 기사를 잘 써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웃음)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끝으로 “부처님 밥을 먹으며 태고종단에 몸담고 살아왔다”면서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원장의 책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의 성공을 위해 종도들의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바란다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