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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 대들보돼 미래 불교 환히 밝혀달라”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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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정수원 입소식이 9월 14일 선암사 대웅전 앞에서 봉행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47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수계대상자(행자) 정수원(원장 시각 스님, 선암사 주지) 입소식이 9월 14일 오후 1시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 앞 도량에서 봉행됐다.

이날 선암사 정수원 입소식은 총무원장 호명 스님, 행정부원장 성오 스님, 정수원장 시각 스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구산 스님, 총무원 교무부장 정안 스님, 홍보부장 청공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암사 총무국장 원일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수계산림 일정 및 교육내용 보고, 인원보고, 정수원장 인사말, 총무원장 격려사, 습의사 소개, 죽비전달, 행자선서, 공지사항 전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제47기 합동득도 수계산림에는 남행자 37인, 여행자 10인 총 47인의 행자가 입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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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욕지전생사 금생수자시(欲知前生事 今生受者是) 욕지래생사 금생작자시(欲知來生事 今生作者是)라. 선암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로서 여러분은 복을 지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다”면서 “여러분들이 내일의 삶을 보려면 오늘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면 된다. 한 분 한 분이 열심히 마음을 닦고 수행하여 종단의 기둥과 대들보, 서까래, 받침이 되어 불교의 미래를 환히 밝혀주길 바란다. 교육기간 동안 열심히 정진하고 하심하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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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원장 시각 스님이 습의도감 각안 스님에게 죽비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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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월 행자가 정수원장 시각 스님 앞에서 행자대표 선서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선암사 주지이며 정수원장인 시각 스님은 인사말에서 “정수원은 출가 수행자가 되기 위해서 절대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을 이수하는 곳이다”고 소개하고 “교육과정은 아주 엄격하고 정연하여 절대 녹록하지 않다. 큰 각오와 마음 다짐으로 함께 하는 동안 각자 서로를 아끼고 살피는 자비심, 배려심과 위로로 역경을 극복하고 나 자신과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용맹심을 발휘하여 단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원장 시각 스님은 습의도감 각안 스님에게 죽비를 전달하며 행자교육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했다. 이번 47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수석습의사에는 혜승 스님이, 습의사에 정각, 법승, 지학, 혜문, 선휴, 정인 스님이 선임됐다.

행자대표 혜월 행자는 선서를 통해 “입소자 일동은 교육기간동안 정해진 제반청규의 준수와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초교육과정을 원만히 이수하여 발심수행자로서 본분을 다할 것을 굳게 선서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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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기 합동득도 수계산림 참석자들이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47기 수계산림은 10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초급승려에게 필요한 기초습의를 비롯해 기초강의, 기초의식 등과 부처님 일대기 및 기초교리, 태고종의 종지종풍과 사상 등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며, 조모근행과 울력 등이 실시된다.

선암사 정수원=글ㆍ사진 김원우 우리불교대표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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