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원장 능해·재경부원장 고담 스님 선출
개회사를 하는 종회의장 법담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의 제148회 임시중앙종회가 8월 14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돼 28대 총무원집행부가 제출한 제5대 원로의원과 부원장 선출 및 7부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임명 동의를 받은 총무원 부장은 △총무부장 도성 스님(진천 자재암 주지) △교무부장 정안 스님(경기광주 보광사 주지) △재경부장 효능 스님(양주 청련사) △문화부장 처명 스님(신촌 봉원사) △사회부장 금산 스님(홍천 팔봉사 주지) △규정부장 진화 스님(청주 용천사 주지) △전법사부장 심원 전법사(수원 수도사 교임) 등 7명이다.
이날 종회에서 통과된 마지막 안건은 중앙종회 의장이 제안한 종법 일부개정안으로, 종무원 자격기준표의 법계 관련 수정내용을 담고 있다. 중앙종회의원과 초심위원은 대덕 이상 법계에서 종덕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방종회의원과 상좌를 둘 수 있는 사승의 자격은 중덕에서 대덕 이상으로, 총무원부원장과 교육원장은 종덕에서 종사급으로, 총무원부장은 대덕에서 종덕으로, 총무원국장은 중덕에서 대덕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에 앞서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제15대 중앙종회를 마무리하면서 동시에 향후 4년간 종단을 이끌어갈 신임 집행부의 구성을 인준하는 중요한 자리”라면서, “종도들의 여론과 대의를 대표하는 중앙종회가 종단 발전의 선두에 서서 종법수호와 권익보호라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왔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애종심으로 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사말씀을 하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이어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씀을 통해 “오늘 총무원장 자격으로 이 자리에 서서 첫 종무방침을 연술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제28대 총무원장과 함께 종무행정을 이끌어갈 집행부 구성을 인증하는 오늘 이 회의가 향후 종단의 발전과 도약을 만드는 첫 단추를 꿰는 자리임을 다시금 상기하고, 첫 출발하는 신임 집행부에 신뢰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이날 종회 말미에서 “제15대 중앙종회 워크숍을 겸한 해산종회를 9월 5~7일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천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