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자비와 위덕이 인천에 넘쳐나길”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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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11:09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부회장인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신년하례법회에서 축원하고 있다. 사진제공=금강신문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이하 종단협)는 1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기 2569(2025)년 을사년 한국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종단협회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 등 종단협 부회장단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헌승 국회정각회장과 김형동 부회장, 정각회원 등이 참석했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것으로 시작된 하례법회는 헌등, 내빈 헌화 후 부처님 전 삼배와 참석 대중의 맞절로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어 종단협 부회장인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축원과 회장 진우 스님의 신년법어, 수석부회장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의 신년인사, 내빈 축사가 이어졌다.
종단협 부회장 상진 스님은 축원에서 대립과 갈등이 없는 인류화합과 평화, 지구촌의 공동선과 행복을 기원했다.
회장 진우 스님은 신년법어를 통해 “새해의 시작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시작의 설렘과 희망보다 답답함과 어두움 속에 놓여 있는 듯하다. 사부대중 모두 지혜를 모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힘이 필요한 시기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신년하례는 국난극복의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기원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단협 수석부회장 덕수 스님의 신년인사가 끝나고 각계 축사가 있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이헌승 국회정각회장은 축사에 나서 을사년 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 봉행을 축하하고 국가 안정을 위해 불교계가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외빈들의 축사 후 종단협회장 진우 스님은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에 장학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 참석 대중은 차석부회장 진각종 통리원장 능원 정사가 대표로 낭독한 신년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의 크신 자비와 위덕이 바다처럼 물결치고 꽃처럼 채색되어 인천(人天)에 복전을 이루게 하소서”라며 손을 모았다.
종단협 주최 을사년 불교지도자 신년하례법회는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전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