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및 가족포교에 대한 기대감 높아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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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22:55
양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제1회 안정 어린이 명상 플레이가 개최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여름불교학교가 한국불교태고종 주요 사찰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새싹포교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양주 청련사(주지대행 심곡 스님)는 BBS불교방송과 공동으로 8월 1일부터 4일까지 ‘안정 어린이 명상 플레이’를 개최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명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안정 어린이 명상 플레이’는 색색의 연필로 마음의 본질인 만다라를 그려보고, 명상볼을 직접 울리며 소리에도 반응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청련사는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비건 햄버거를 제공하는 등 아이들의 명상체험을 도왔다. 명상을 앉아서만 하는 수행인 줄로 알았던 아이들에게 이번 ‘안정 어린이 명상 플레이’는 특별한 체험으로 다가섰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함께 젊은 부모들까지 법당을 찾도록 만들어 가족 포교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봉원사 여름불교학교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물총을 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에 앞서 서울 신촌 봉원사(주지 현성 스님)는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유치원생과 초중학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 개최했다.
봉원사 여름불교학교는 물놀이, 실내 팀 게임, 소원등 만들기, 저녁 예불, 탑돌이, 미술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며 불교의 지혜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은 여름불교학교를 통해 함께 어울려 땀을 흘리면서 서로 돕고 배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자비, 협동, 나눔의 정신을 배우면서 건강한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도 했다.
어린이 여름불교학교를 맡아 운영한 봉원사 교무 여범 스님은 “주지 현성 스님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불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이 불교의 가르침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주 정방사 여름불교학교가 대웅전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 정방사(주지 혜일 스님)도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어린이 여름 불교학교를 개최하고 성장기 바른 사고와 신체를 갖는 것을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기간 중 정방사는 기본적인 사찰예절을 비롯해 글씨나 글자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인 캘리그라피를 체험, 시원한 물놀이, 비행기 만들기, 어린이 취침등 만들기, 여름부채 만들기 등을 선보였다.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에겐 팝콘과 슬러시 등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에코백과 여름티를 선물로 나눠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처럼 여름방학을 맞아 가진 사찰들의 어린이 불교학교는 새싹포교의 활성화를 기하고 가족포교의 새로운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