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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동안거 결제법회 일제히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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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7년 계묘년 동안거 결제법회가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에서 봉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장 지암 스님이 동안거 결제법어를 하고 있다. 

불기 2567년 계묘년 동안거 결제법회가 태고총림 선암사 대웅전에서 봉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장 지암 스님이 동안거 결제법어를 하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를 비롯해 봉원사 백련사 청련사 법륜사와 전국 주요 사암들은 불기 2567년 계묘년 동안거 결제일을 맞은 11월 27일 오전 일제히 동안거 결제법회를 갖고 3개월 간 동안거 결제에 들어갔다.

태고총림 선암사(주지 승범 스님)는 이날 오전 10시 선암사 대웅전에서 방장 지암 스님과 주지 승범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동안거 걸제법회를 가졌다.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이 선원장 현오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이 선원장 현오 스님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결제법회는 선암사 총무국장 승종 스님의 사회로 현오 원우 일우 일해 대우 스님 등 선방 입방스님들과 대중, 전통강원 학인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제의식을 치렀다. 이 자리에서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은 선원장 현오 스님에게 선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방장 지암 스님은 "번뇌(煩惱)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마음의 고삐를 단단히 잡고 한바탕 힘써 공부(工夫)할지어다. 한차례 매서운 추위가 뼛속을 사무치지 않으면 어찌 매화(梅花)가 코를 찌르는 향기(香氣)를 얻을 수 있으랴"고 법어를 내렸다. 방장 지암 스님은 또 "오늘부터 90일간 산문 밖 출입을 일절(一切) 금하고, 수행정진에 전념하여야 되겠다”면서 “선방에서 정진하는 수좌스님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총림의 모든 대중 스님들도 맡은바 소임을 다하면서 도량외호(道場外護)와 수행에 진력(盡力)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지 승범 스님은 입승 원우 스님에게 장군죽비를 전달하고 수행을 잘 이끌어 주도록 당부했다. 법회 후 참가 외호대중은 법당 앞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3개월간 동안거 결제에 들어가는 입방 스님들.
3개월간 동안거 결제에 들어가는 입방 스님들.
 

이날 입방스님들은 선방으로 이동해 3개월간 참선정진에 들어갔다.

이밖에 봉원사 백련사 청련사 법륜사와 주요사찰에서도 보름법회를 겸한 동안거 결제법회를 갖고 선방 스님들 및 신도들이 3개월간 동안거 결제에 들어갔다.

동안거 결제법회를 마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안거 결제법회를 마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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