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승가로 지역불교 발전에 매진하겠다”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신임 종무원장으로 취임하는 도성 스님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전임 종무원장 도안 스님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후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충북교구 종무원장 이취임식이 12월 10일 청주 S컨벤션 4층 엘리오스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충북교구 종무원장 이‧취임 법회가 12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청주 S컨벤션 본관 4층 엘리오스홀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한 종단 지도부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16대 종무원장 도안 스님의 이임식과 17대 종무원장 도성 스님의 취임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종단 지도부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함으로써 충북교구의 발전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충북교구를 8년 동안 이끌어 온 도안 스님은 이임사에서 “15대 4년은 새롭게 해보려고 몸부림치다 갔고, 16대 4년은 코로나 때문에 하는 것 없이 흘러갔다.”면서 “8년 재임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물러나는 도안 스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도안 스님은 새로이 취임하는 도성 스님에게 종무원장 공인(公印)을 전달했다.

총무원 행정부원장 성오 스님이 자신의 사진작품을 도성 스님에게 전달하며 축하의 말을 건네고 있다.

17대 종무원장 도성 스님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소승에게 종무원장의 소임을 맡겨 주신 뜻은 더욱 분발하여 교구발전에 온 힘을 다 바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도성 스님은 이어 “교구가 화합승가를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종단과의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겠다. 또한 지역불교 발전을 위한 사회적인 봉사활동과 문학 사업을 통해 교구 위상을 높이고 태고종의 대승교학의 종지를 함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새로이 취임하는 도성 스님은 그 모든 역량과 더 두텁고 넉넉한 인품으로 충북교구종무원은 물론 충북불교 발전을 위해서도 몸과 마음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면서 “하지만, 구성원과 종도들이 힘을 보태고 따라주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 교구 종도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관심이 있을 때, 도성 종무원장도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태철 충북교구 신임 신도회장이 발전기금 1억 원을 도성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격려사에 앞서 도성 스님은 새로 임명된 종무원 국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충북교구 박태철 신임 신도회장(화조그룹 회장)은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격려사 후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정우택 ․ 도종환 국회의원, 김병국 청주시시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충북교구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총무국장=혜묵 스님, 교무국장=도우 스님, 재경국장=정근 스님, 규정국장=일묵 스님, 사업국장=덕원 스님, 문화국장=신덕 스님, 사회국장=능효 스님, 법사국장=보덕 스님, 사회인권위원장=진화 스님, 신도회장=박태철 화조그룹 회장

-윤영혁 충북교구 주재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