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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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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정체성 확립 위한 제1차 학술세미나 개최]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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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오후 1시부터 태고종 정체성 탐구를 위한 제1차 학술세미나가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 속에 주제발표가 끝난 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사진 맨 오른쪽)이 발표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좌장을 맡은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조선대 손성필 교수, 동국대 김용태 교수, 원로회의 의장 도광 스님, 진각대 김경집 교수, 충남대 김방룡 교수.

한국불교태고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1차 학술세미나가 12월 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이하 전승관) 1층 대회의실에서 봉행됐다.

태고종 종조인 태고 보우 원증 국사 탄신 719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학술세미나는 코로나19 방역지침 격상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1부 기념법회, 2부 주제발표, 3부 폐회로 나눠 거행됐다.

총무원 문화부장 원오 스님의 사회로 봉행된 1부 기념법회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세미나는 우리 종단을 바로 알리고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 종단 차원에서 갖는 학술세미나라는 점에서 무한한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는 또한 제가 27대 총무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간절히 염원하기도 했던 일이어서 뿌듯함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태고종과 조계종으로 갈라진 분규의 역사를 언급한 뒤 “이번 학술세미나는 우리 한국불교의 애환과 아픔을 되돌아봄으로써 우리 한국불교의 적통이 어디에 있는가를 제대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 종단도 그동안의 내홍을 불식시키고 모든 종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하고 단결해 종단 안정과 발전은 물론, 실추된 종단의 위상을 회복하는 큰 변곡점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원로의장 도광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지허 종정 예하는 “태고종 총무원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정체성 탐구-사상 전통’이라는 기치 아래 전국 각 대학의 명문 교수를 초빙하여 한국불교의 임제 화두선의 초조이신 태고 종조의 종지와 종풍을 개진하고 종조의 법맥이 31본산에 이어오다가 현재 유일하게 남은 조계산 선암사의 수행전통과 과제를 통찰하여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측정한다니 천상의 제대선신이 꽃비를 내릴 일이라 하겠다”고 치하했다.

이어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과 호법원장 지현 스님, 전국시도교구종무원장협의회 의장 법경 스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순천대 이종수 교수 사회로 진행된 2부 주제발표는 △충남대 김방룡 교수의 ‘나옹 혜근과의 비교를 통해 본 태고 보우의 사상’ △동국대 김용태 교수의 ‘조선 후기 태고법통의 성립과 불교 문파의 발전’ △태고종 원로의장 도광 스님의 ‘한국불교태고종의 수계에 대한 고찰’ △진각대 김경집 교수의 ‘한국불교태고종의 성립과 태고종조관 정립’ △조선대 손성필 교수의 ‘조선 후기 순천 선암사의 수행전통’이 차례로 이어졌다.

중앙종회의장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불교정화’와 ‘대처’ 등의 용어 사용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주필 승한 ㆍ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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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한 스님(주필) ㆍ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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