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
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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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11:55
담양 용화사는 1934년 갑술년에 백양사 차학신스님께서 백양사 포교당으로 출발한 것이 효시가 되어 어려운 여건상 민가에 팔렸다가 다시 백양사 묵담큰스님이 1945년 해방전까지 백양사 청류암에 주석하시다가 담양불교청년회와 신도회 등이 큰스님께서 깊은 산중에 계시느니 가까운 읍내로 내려오시어 교화해 주시라는 권청에 의하여 임야 6천평 대지 6백평 초가집 2동 등을 매입 담양군 담양읍 남산리 106번지에 사찰을 창건하니 사액을 용화사라 하다.
특히 담양용화사에는 묵담큰스님께서 6.25동란 당시 온 국민이 피난가는 와중에도 청류암 본법당인 관음전은 반란군에 의하여 전소되었으나 부처님의 장경(서적) 및 불상 묵서등을 땅속 항아리에다 생명처럼 보관하여 다행히 유실을 막게 되어 현 용화사에 옮겨 모셔지게 되었다.
그래서 담양용화사에는 1천여권의 국보급 서적을 비롯하여 조선시대 화엄의 중흥조이신 연담(蓮潭1720~1799) 백파(白坡1767~1852추사선생과 친분이 깊음)스님의 사기 (지금의 논문집)가 보전해 오고 추사선생 글씨, 고려불상,고종황제시의 상궁인 정씨마마와 임상궁이 하사한 연장엄 패물 자수족자 및 신도들에게 기도하는 구감기도문등 담양용화사에 모셔져있는 조선시대 유물중 사기서책은 국내의 많은 사찰에 유일무이함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의 보물제737호로 등록된 불조역대통재가 현재 유물관에 소장전시되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