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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입는 신광사, 적극 대응 나서다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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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사 주지 경빈 스님이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피해와 관련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단식농성을 알리는 현수막이 신광사 대웅전 앞에 걸려 있다.

한국불교태고종 광주 전남교구종무원(종무원장 월인 스님)은 교구에 등록된 신광사(주지 경빈 스님)가 최근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소음으로 수행과 예불, 법회에 지대한 장애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종무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신광사는 전남 순천시 주암면 옥녀산 자락에 불기 2511(1968)년 설락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이 지역의 대표적인 수행정진도량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주지 경빈 스님은 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하며 전법교화에 매진하고 있어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암에서 벌교 구간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켜 기도와 예불, 법회 등 각종 종교의식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 주체인 익산국토관리청과 익산시에서 대책을 강구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광주 전남교구종무원 임원 스님들이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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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교구종무원 임원 스님들이 토론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와 관련 광주 전남교구종무원은 즉각 신광사와 연대해 원만한 해결책이 강구되기 전까지 공사의 일시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는 등 사찰로서의 기능과 역할이 침해받지 않도록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 신광사 주지 경빈 스님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이 익산국토관리청 담당자와 시공사 담당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상황파악에 주력했다.

또한 관계기관과 8월 19일 이루어진 토론회에 광주 전남교구종무원장 월인 스님은 관공서의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느라 부득이 빠지는 대신 종무부원장 지공 스님과 총무국장 심일 스님, 규정국장 도허 스님 등 8명의 임원 스님들을 참석케 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조치했다.

광주 전남교구종무원은 언제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모든 종도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기사제공=심일 스님 광주전남교구 총무국장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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