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사찰소식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홈 > 종단소식 > 교구사찰소식
교구사찰소식

“대해탈 대자유의 삶 누리시길”

한국불교태고종 0

5e6009d21f7cc825b43318f4503a0969_1655789663_9466.jpg

6월 4일 남양주 관음사에서 봉행된 형민 대종사 추모 49재 및 영산대재.

지난 4월 17일 원적에 든 원호당 형민대종사의 49재와 영산대재가 추모음악제와 함께 6월 4일 남양주 관음사(주지 대성 스님)에서 봉행돼 대종사의 유지를 되새기며 마지막 이별을 고했다.

태고종 경기동부교구종무원 주최로 봉행된 이날 49재에서 종무원장 현중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대종사님은 늘 자비로운 미소로 후학들에게 화답하시면서 수행의 정도를 깨우쳐주신 큰 스승이셨다”면서 “종단과 교구의 수행가풍을 바로 세우시고 몸소 모범을 보이신 선각자로서의 업적과 애종심은 아름다운 뒷모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5e6009d21f7cc825b43318f4503a0969_1655789759_8821.jpg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추모사를 봉독하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추모사에서 “우리는 스님께서 평생을 바쳐 이루고자 하신 종단발전과 중생제도를 위한 대도의 삶을 되새기고 본받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요익중생의 삶을 강조하셨던 우리 본분납자들은 스님처럼 생사일여의 구도정신으로 그 길을 잘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스님께서 사바세계를 벗어던질 때처럼 극락에서도 대해탈 대자유의 삶을 누리시길 바라며 게송 한 편을 올린다”면서 49재의 공덕으로 사바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이고득락한 삶을 살기를 발원했다.

 
5e6009d21f7cc825b43318f4503a0969_1655789659_1417.jpg
경기동부교구종무원장 현중 스님이 봉행사를 봉독하고 있다.

이날 영산대재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보유자인 구해 스님(어산도감)과 영산재보존회 이수자 현성 스님(바라지), 영산재보존회 전 회장 선암 스님(증명)의 주관으로 오전 9시 시작돼 2부로 나눠 저녁 6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영산대재 중간에 추모음악제를 곁들여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이별의 의미를 돼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추모음악제는 형민 대종사를 그리워하는 ‘뮤지컬 싯다르타 갈라쇼’에 이어 추모살풀이(성효 전법사), 법고와 법고춤(하유 스님), 추모곡(원행 스님), 왕생극락발원곡(가수 박희진), 풍물놀이(팔도강산국악예술단)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985년 봉서사에서 춘봉 스님을 은사로 득도해 경기동부교구종무원장(4대, 10대)과 원로위원을 역임하며 종단과 교구 발전에 헌신해온 원호당 형민 대종사는 주석처인 송암사에서 지난 4월 17일 세납 81세 승납 34세로 원적에 들었다. 남양주=최승천 기자


5e6009d21f7cc825b43318f4503a0969_1655789657_3026.jpg
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보유자 어산 도감 구해 스님이 영산대재를 이끌고 있다.


5e6009d21f7cc825b43318f4503a0969_1655789655_7475.jpg
2부 추모음악제에서 성효 전법사(임명희)가 살풀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5e6009d21f7cc825b43318f4503a0969_1655789654_0961.jpg
 2부 추모음악제에서 박희진 불자가수가 왕생극락발원곡을 부르고 있다.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