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사찰소식


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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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홀로 걷노니 누가 친구돼 따르리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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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강원도 강릉시 탑스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태고종 강원교구 제18대 종무원장 성인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한 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일곱 번째가 지허 종정예하, 여덟 번째가 신임 강원교구 종무원장 성인 스님.

한국불교태고종 강원교구 제18대 종무원장 성인 스님 취임법회가 4월 8일 오후 1시 30분 강원도 강릉시 탑스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지허 종정예하와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초심원장 구산 스님 등을 비롯한 강원도 김명중 경제부지사, 감한근 강릉시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엄정히 봉행됐다.

1부 코로나19 종식 발원 영산재 및 2부 강원교구 제18대 종무원장 성인 스님 취임식과 환경지킴이 사찰 서약식 순으로 열린 이날 취임법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거행됐다.

신임 강원교구 종무원장 성인 스님은 취임사에서 “근간 우리 강원교구는 질곡의 어둠 속에서 부처님의 참법을 펴려는 원력을 찾기 힘들었다”며 “이제 본승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불교태고종 강원교구종무원의 원력을 모아 어둠을 거두고 희망과 변화의 새벽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오늘 바로 이 자리가 그 역할 수행의 불을 밝히는 시작의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진 종정예하 법어에서 지허 대종사는 “서쪽에서 온 곡조 하나 사람들이 매몰하니/ 비록 백아는 있다하나 종자기가 없어/ 고요하고 고요하게 홀로 앉아 깊은 밤을 향하니/ …… / 봄바람에 밝고 밝아 물이 유유하나니/ 하늘 아래 홀로 걷노니 누가 내 친구 되어 따르리”라는 게송으로 성인 스님의 종무원장 취임과 장도를 축하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도 “강원교구는 우리 종단 내홍으로 가장 큰 영향과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그럼에도 강원교구 소속 대중 여러분이 덕망 높고 신뢰가 굳건한 성신 스님을 종무원장으로 추대해 교구 정상화와 종단발전을 염원한 덕에 종도들의 불협화음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성인 스님은 현재 강원도 노추산 록유사 주지 소임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도 큰 이바지를 하고 있다.

-주필 승한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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