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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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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혜공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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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혜공스님

봉축사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천만 불자들과 태고종도, 그리고 온 국민은 모두 함께 위대한 스승이시며 무상사(無上士)이신 부처님께서 무명과 번뇌 속에서 고통 받는 사바세계 모든 중생들을 제도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것을 봉축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보리수 아래에서 고난의 수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으신 뒤 45년간 모든 중생이 각자 소중한 가치가 있으며 불성을 지닌 존재이므로 깨달음의 길로 정진해 나갈 수 있음을 몸소 실천하시며 해탈의 경지를 팔만사천 큰 법문으로 설하셨습니다. 

천만 불자와 태고종도 사부대중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시기 전 제자들을 모아놓고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의 법을 등불로 삼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우리 사회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원칙을 무시한 결과로 인해,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人災)로 참담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세월호의 침몰로 수많은 목숨이 구조되지 못한 채 희생되었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많은 어린 학생들의 생명이 끝내 구조하지 못하고 산화된 현실에 온 국민은 참담하고 자신의 일처럼 슬픔에 눈시울이 젖어 있습니다.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로 희생된 영가들의 서방정토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도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고인의 일가친척들께서는 상심으로 인하여 삶의 희망을 버리지 마시고 고인을 대신하여 더욱 값진 인생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 전에 합장 발원합니다. 

더러운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나는 청정한 연꽃처럼 어렵고 힘들지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주변 이웃에게 보시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조금 더 행복하고 밝은 세상으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한국불교 태고종은 환골탈태의 쇄신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종헌종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실에 맞는 종법을 만들어 종도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선사들께서 물려주신 삼보정재를 지키며, 적법한 절차와 원칙에 의한 행정을 실행하고자 하니 애정 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깨달음의 연등, 화합과 소통의 연등, 보시와 자비의 연등, 세월호 참사 영가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는 백련등(白蓮燈)을 밝혀, 탐내고 화내며 어리석은 삼독(三毒)에서 벗어나 서로 서로 상생하고 발전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부처님의 참 제자가 되기를 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석가모니불  나무 시아 본사 석가모니불.
                
                         
                          불기 2558년 부처님 오신날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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