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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제20세 종정에 지허 대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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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선암사서 열린 원로회의서 3원장 및 원로의원 만장일치로 추대 새종정, “지계겸비, 덕행 높은 선지식”

한국불교태고종 제20세 종정에 전남 순천 금둔사 조실 지허 대종사<사진>가 추대됐다.

한국불교태고종 제5대 원로회의(의장 도광 스님)는 7월 15일 오후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원로회의를 열고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법원장 등 중앙3원장이 참여하는 종정추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태고종은 지난해 4월 전 종정 혜초 대종사가 2004년부터 15년 동안 3번의 임기를 마침에 따라 지난 1년 3개월여 동안 종정이 공석인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공식적으로 종단과 법의 상징인 종정이 추대됨으로써 태고종은 그동안 벌어졌던 각종 내홍과 분규를 딛고 대내외적으로 완전히 정상화되는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날 종정추대회의에서 총무원장 호명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호법원장 지현 스님 등 3원장은 “혜행이 원만하고 덕행이 수승한 금둔사 지허 대종사를 20세 종정으로 추대한다”고 보고했고, 원로의원을 포함한 종정추대회의는 이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어 종헌·종법에 따라 원로의장을 비롯한 중앙3원장이 지허 대종사에게 종정 품청을 하고, 지허 대종사가 이를 수락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제20세 종정으로 추대됐다.

제20세 종정으로 추대된 지허 대종사는 법명이 지용(智溶), 법호가 지허(指墟)로서 만 15세에 만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6년 선암사에서 지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2년 전주 관음선원에서 묵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경남 합천 해인사 용탑선원과 양산 통도사 극락선원, 통영 미래사 토굴 등지에서 용맹정진했다. 특히 선곡 화상의 배려로 종파를 초월해 고암, 경붕, 전강, 구산 스님 등 제방의 조실을 찾아 불법을 물었으며, 선암사로 돌아와 폐허가 된 비로암에 토굴을 짓고 3년간 두문불출했다. 그뒤 선암사 칠전선원에서 선과 다(茶)를 익히며 혼란기에 묵어버린 차밭을 손수 가꾸고 법제를 재현해 빈곤한 사중의 불사를 도왔다.

또한 선암사 주지를 지내며 적묵당, 조사당, 선각당을 순수한 사찰 자력으로 신축하고 성보박물관을 국·도비로 신축했으며, 폐사된 대승암을 복원했다. 또 대웅전을 비롯한 선암사 전체 당우를 거의 해체 복원했다. 지허 대종사는 1979년 7월 금전산 금둔사지에 금둔사를 복원 중창불사를 하여 지금의 금둔사를 중창해 지금까지 주석해오고 있다.

지허 대종사는 또한 선암사 주지 (1994~1997), 태고종 종권수호위원회 위원(2002), 제11대 중앙종회의원, 태고중앙선원장(2005), 선암사 부방장, 교육위원회 위원, 용연사 주지, 제2·4대 원로회의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제141회 임시중앙종회에서 제5대 원로의원으로 다시 선출됐다.

-승한 스님(주필)·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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