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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합동장례식 끝날 때까지 종단 애도기간 선포

한국불교태고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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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사진〉은 10월 29일 밤 할러윈데이를 맞아 빚어진 이태원 대형참사와 관련 30일 애도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사고로 중ㆍ고생 6명을 포함한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10월 31일 종단 차원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희생자들의 합동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각 사암 별로 추모법회 등을 거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이날 전국 종도들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관련 한국불교태고종 애도기간 선포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고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우리 모두의 잘못이다”면서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 불교인부터 참회하고 자성하며, 다시는 이런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부터 삶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성찰하고, 국민들과 함께 국가적 슬픔과 아픔을 같이 나누며 사회적 각성과 국민적 화합을 위해 몸소 헌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태고종은 이번 참사가 원만히 수습되고 합동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비는 기도와 함께 국민적 슬픔을 같이 나누는 애도기간을 가져달라”면서 “각 사암 별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법회와 기도 등 우리 불자들이 행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국민적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주시길” 부탁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이에 앞서 10월 30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애도 입장문’을 발표하고, 압사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및 부상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했다.

호명 스님은 이 입장문을 통해 태고종단 차원에서 (이태원 압사사고) 희생자 유가족들과 부상자들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길 기도 발원했다.

다음은 애도기간 선포문 전문이다.


이태원 참사관련 한국불교태고종 애도기간 선포문

 종도 및 불자 여러분!

지난 10월 29일 밤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참담한 비극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대형 인명사고가 서울 한복판인 이태원에서 발생해 중ㆍ고생 6명을 포함한 154명의 젊은 국민들이 압사당하는 참극의 현장을 우리는 또 다시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 누구의 책임에 앞서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우리 모두의 잘못입니다.

특히 우리 불교는 생명의 가치와 목적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비와 이타의 종교입니다.

누구의 잘못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 불교인들부터 참회하고 자성하며, 다시는 이런 참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부터 삶의 가치와 생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성찰하고, 국민들과 함께 국가적 슬픔과 아픔을 같이 나누며 사회적 각성과 국민적 화합을 위해 몸소 헌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에 우리 한국불교태고종은 이번 참사가 원만히 수습되고 합동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비는 기도와 함께 국민적 슬픔을 같이 나누는 애도기간을 가져주실 것을 선포합니다.

종도 및 불자 여러분들께서는 각 사암 별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법회와 기도 등 우리 불자들이 행할 수 있는 모든 정성을 다해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국민적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앞장서주시길 바랍니다.

불기 2566(2022). 10. 31.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합장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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