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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년 한국불교의 정통법맥을 이어온 韓國佛敎 太古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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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태고종 제20세 종정 지허 대종사 추대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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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8일 오후 2시 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봉행된 한국불교태고종 제20세 종정 지허 대종사 

추대법회에서 지허 종정 예하가 사자좌에서 법어를 하고 있다.


“태고종도의 수행과 확철대오의 종지를 철저히 믿고 행하는 종단이 되도록 자나 깨나 다 같이 정진합시다. 이제부터 밝은 내일의 시작입니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0세 종정 지허 대종사 추대법회가 4월 2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종단 지도자 스님 및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임원 스님, 국회정각회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추대 9개월 만에 열린 이날 추대법회 역시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50여 명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당국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조촐하게 거행됐다.

이날 추대법회에서 지허 종정 예하는 취임법어를 통해 “우리 종단은 해방 이후 불교분규라는 불행을 겪은 뒤 모든 것을 잃고 빈 바닥에서 종단을 재정비한 지 50년이라는 상처의 세월을 지닌 채 오늘에 이르렀다”며 “이번 종정추대법회를 통해 종도들이 더욱 화합하고 부단히 정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종단의 새 미래를 열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지허 종정 예하의 추대를 더욱 큰 기쁨으로 함께 하는 것은 우리 종단이 수년에 걸친 내홍과 분규를 완전히 종식하고 화합과 안정 위에 한 단계 더 전진하고 발전하는 새 시대를 다함께 열어가려는 우리 모두의 굳은 발원이 한마음으로 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소납 또한 총무원장으로서 종정 예하를 모시고 시대와 종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종단 지표를 마련해 더욱 안정되고 화합하는 종단운영과 발전을 꾀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로의장 도광 스님은 추대사에서 “예하의 가르침을 따라 종문과 불자들이 하나가 되고, 종단이 원융산림을 이루며 태고종이 대승교화종단으로서 정혜를 겸수하고 이사를 무애하여 종풍을 드높이자”고 피력했다.

호법원장 지현 스님은 헌사에서 “불교와 종단의 큰 어른으로서 우리 불교계와 종단을 지도해 주시고, 온 국민이 자비희사의 무량한 마음으로 불법의 큰 바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실 것”을 부탁했다.

이외에도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종단협 부회장 도진 스님 대독)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대독 조현래 종무실장), 이원욱 국회정각회 회장, 주호영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윤상현 국회의원이 차례로 나와 축사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왔다.

-주필 승한·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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